인생의 멋을 알고 즐기는 멋쟁이 ‘오빠들’의 건강 체조!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6-01 09:48:33
【함양 = 타임뉴스 편집부】지난 2003년부터 꾸준히 군민들의 건강을 책임져온 함양군보건소의 건강체조&요가교실‘이 매회 성황을 이루고 있다.

1일 함양군에 따르면 함양군보건소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는 아쿠아로빅교실, 치매진단검사 등을 비롯해 10여종의 사업이 진행 중이며, 6월 초 현재 읍면·각 마을·학교 등 52개소에 ‘건강체조&요가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보건소 건강증진실에서 열리는 ‘오빠반’ 체조교실은 단연 눈길을 끈다. 여성은 한명도 없는 ‘오빠들’만 모여서 음악에 맞춰 신나게 율동을 즐기기 때문이다.

‘오빠 한번 믿어봐~ ♬ 너만 바라보리라~♪♪.’ 지난 19일 어김없이 열린 오빠반 교실에도 25명의 멋쟁이 오빠들이 모여 가수 박현빈의 노래에 맞춰 쿵짝쿵짝 율동을 소화하느라 여념이 없다.

가장 어린 오빠가 50대, 많게는 80대까지 노익장을 자랑한다. 대부분 공직이나 직장생활을 마치고 활력있는 삶을 추구하는 ‘제2의 청춘’ 추구형이다.

최고령자로 화요일마다 출근도장을 성실하게 찍는 동갑내기 박상옥·송주성어르신(81)은 “몸이 약해서 오기 시작했지. 다닌 지 1년 정도 됐는데 확실히 체력이 늘어난 게 느껴져. 매주 이곳을 찾는 게 낙이 됐어”라고 한다.

체조교실이 생길 때부터 13년째 다니고 있는 이병영 어르신(79)도 “당시 보건소에 오빠반이 생긴다고 해서 나오게 됐지. 나이 들어도 남자들은 오빠랃고 불리는 걸 좋아하거든. 새로운 친구도 생기고 즐거운 시간도 보낼 수 있어 아주 좋아. 즐겁게 체조를 꾸준히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 늘었으면 좋겠어”라며 웃었다.

보건소관계자는 “나이가 들수록 활력있는 신체활동이 필요한 건 알지만 억지로 하는 건 운동효과가 떨어진다”며 “건강체조교실 오빠반 어르신처럼 재밌고 신나는 신체활동이 노화를 줄여주고 행복한 노후를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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