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모자반 대대적 수거에 총력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6-18 11:12:11
【해남 = 타임뉴스 편집부】해남군(박철환 군수)이 송지면 해안에 유입된 괭생이 모자반(이하 모자반) 수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 초 송지면 송호리 바다에 간헐적으로 발견되었던 모자반이 최근 6월 수온 상승에 따라 대량 출현으로 어민들이 자체 수거하여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현재 모자반이 주로 관찰되고 있는 지역이 전복 양식장이 밀집되어 있는 송호와 어불 지역으로, 전복 양식장 가두리 그물망 사이에 모자반이 정체되어 조류소통을 저하시키면서 산소부족으로 인한 전복폐사가 우려되고 있다. 또한 미역, 다시마와 서로 엉켜 성장이 저하되면서 전복먹이 확보에도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모자반에 대한 피해가 우려되자 군은 지난 6월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긴급히 예산을 투입해 수거에 나섰다.

이에 따라 6월19일부터는 송호와 어불 양식어장 인근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거작업을 실시하는데, 수거작업에 나선 어선에 대해 어선 임차비를 지원한다.

수거작업은 우선 이달 말까지 지속하고 장기적으로 모자반이 유입될 경우를 대비해 지속적인 어장 예찰 및 모니터링을 해 나갈 방침이다. 무엇보다도 성장이 빠른 특성을 감안해 본격적인 김 양식이 시작되는 9월경 전까지 모두 제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수거된 모자반은 어촌계별 공한지 등 육상에 건조처리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긴급 예산편성과 대대적인 수거작업으로 양식어장 인근에 유입된 모자반을 신속하게 제거해 피해를 예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모자반은 중국에서 발생해 해류를 타고 해남을 포함한 전남 서남해안 일대에 대량으로 유입, 현재 송호 55ha와 어불 92ha에서 1천여 톤이 유입돼 관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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