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민 손으로 무궁화 꽃 축제 개최 눈길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6-22 10:46:08
【해남 = 타임뉴스 편집부】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조성해 우리나라 꽃, 무궁화 꽃 축제를 준비하고 있어 화제다.

충절의 고장으로 알려진 해남 옥천면, 이곳에서는 올 8.15 광복절을 전후해 8월8일부터 8월21일까지 2주간 ‘무궁화 꽃 축제’가 개최된다.

축제는 정유재란에 참여한 정운장군과 3.1절 독립선언서 서명 33인중 유일하게 옥사한 지강 양한묵 선생의 고향인 옥천면의 충절을 부각시키고, 면 청사 개청 101주년을 기념해 면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3월 축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뜻 있는 면민 130여 명이 3만원에서 10만원까지 정성을 보태 4백여 만원의 기금을 모았다. 4월에는 충북 청주에 있는 산림환경연구소로 선진지 견학을 가 무궁화 품종과 재배현황 등을 조사했으며, 이장단과 사회단체 회원들이 함께 무궁화 묘목도 심었다.

150여 점의 화분에서 무럭무럭 크고 있는 무궁화 꽃은 축제기간 면사무소 광장에 태극기와 함께 전시되고, 무궁화 동산 포토존이 설치된다. 8월15일에는 광주 향우의 재능기부를 받아 색소폰과 기타 공연 등으로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학생들의 무궁화 꽃 그리기 행사와 무궁화 새 잎차 시음회, 무궁화 묘목 나눠주기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민족대표 33인을 상징하고 기릴 수 있도록 33인의 이름표를 붙인 무궁화 꽃 화분을 만들어 축제에 이야기를 만들면서 관심을 모은다.

또한 지강 양한묵 선생 생가터 주변에 무궁화 동산이 조성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모아 국도주변 500m 구간 양쪽에 무궁화 250주를 심어 시범거리를 조성하기도 했다.

송우석 축제추진위원장은 “나라사랑을 실천한 조상들의 업적을 기리면서 고장에 대한 자긍심을 느꼈으면 하는 마음에서 축제가 시작되었다”며, “올해 성공적인 축제를 통해 지역의 뜻 깊은 행사로 자리매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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