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으로 진화한 양구군 ‘치매 인지재활 프로그램’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7-10 13:30:26
【양구 = 타임뉴스 편집부】최근 치매가 가정문제를 넘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양구군은 올 상반기에 추진한 치매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하반기 사업이 시작되는 13일(월)부터 보다 더 발전시킨 ‘찾아가는 맞춤형’ 사업으로 추진한다.

치매 인지재활 프로그램은 경증 치매환자, 경도 인지장애 및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해 치매 예방과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지연시켜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하고, 치매환자 및 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치매로 인한 고통을 분담하는데 의의가 있다.

상반기에 진행된 치매 인지재활 프로그램은 인지훈련 및 자극으로 인지기능과 심리안정을 유지시키고,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는 과정을 통해 활동을 유도하며, 출석률을 높이기 위한 인센티브(기념품 등)를 제공해 참여율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추진돼왔다.

진행된 프로그램은 두뇌건강놀이, 간단한 스트레칭, 에코백 만들기, 한지거울 만들기, 샌드위치 만들기, 협동화 그리기, 약통 만들기, 휴대폰 문자보내기, 낙상예방 교육, 액자 만들기, 스트레스 관리법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치매 어르신들이 치매 정도나 교육수준 등 개인차가 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교통편이 마땅치 않은 점 등 보건소에 모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어 하반기부터 개인별 맞춤형 개념을 도입한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실시한다.

하반기 사업은 13일(월)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추진되는데 경도 치매 진단자와 치매 고위험군 중 희망자 8명을 대상으로 치매예방관리사 등이 각 가정을 방문해 진행된다.

진행되는 프로그램도 보강돼 뇌 인지 건강 체조와 주의·집중력 훈련(다른 그림 찾기, 지정 단어 찾기, 산수게임), 색종이와 그림퍼즐을 활용한 인지훈련, 그림카드와 함께하는 기억력 훈련(시장 보드게임, 메모리카드 게임), 음악활동을 통한 인지훈련, 회상요법을 활용한 인지훈련(추론하기, 순서 정하기), 색칠하면서 스트레스 해소하기, 원예요법을 통한 뇌 건강 훈련, 노래와 함께하는 뇌 건강 체조, 두뇌건강 훈련(만들기 실습) 등을 실시한다.

프로그램 전후에는 치매환자 또는 가족이 작성하는 설문지를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를 하고, 노인 우울증 검사와 만족도 검사도 실시해 내년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보건소 조인숙 방문보건담당은 “치매 인지재활 프로그램은 치매환자들의 인지기능을 향상시키거나 최소한 유지시킴으로써 심리적 안정을 유도해 이들이 일상생활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환자들의 자존감과 성취감이 향상되고, 위험부담을 안고 직접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가족이 어렵게 시간을 내어 왕래를 시켜야 하는 불편을 덜 것으로 예상돼 치매로 인한 환자 본인과 가족의 고통이 조금이라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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