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김태훈 기자] “고양시는 앞으로도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겠습니다”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10일 화전역 지하보도 북카페 및 한국항공대 항공우주박물관에서 공무원 42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찾아가는 유니버설디자인 현장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사회적 약자를 비롯해 모든 사람의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 구축 및 유니버설디자인의 지속적인 행정접목을 위해 경기도 건축디자인과에서 주관했으며 한국복지대학교 박광재, 한경돈 교수의 이론 및 현장체험 교육으로 진행됐다.

화전북카페에서 진행된 이론 교육에서는 유니버설디자인의 기본 개념 및 생활환경 속에서의 디자인 사례, 미래사회에 대처하는 개인 맞춤 환경 서비스 등 좋은 도시 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장소를 이동해 항공우주박물관에서 진행된 체험 교육에서는 교육에 참석한 공무원이 그룹을 이루어 직접 체험 도구를 이용해 여러 상황을 경험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휠체어를 타고 경사로를 올라가 보고, 노인 같은 몸 상태를 만드는 특수복장을 하고 걸어보고, 안대를 하고 맹인으로 출입구를 찾는 미션도 실시됐다. 특히 남자가 임신한 상태의 복장을 입고 계단을 오르내리고 유모차를 끌며 이동하는 과정에서는 참가자들의 체험에 대한 진지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체험 완료 후 강사가 직접 휠체어를 타고 이 곳 저 곳을 돌아다니며 교육생들에게 여러 문제점을 설명해주고 교육생들과 함께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에 참여한 공무원들이 체험 교육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자신들의 업무를 통해 실천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