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소녀상 소공원 명칭 주민 의견수렴 실시
박한 | 기사입력 2015-07-17 15:13:57
【남해 = 박한】경남 남해군이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 주변 소공원 명칭 선정과 관련해 주민 의견수렴을 실시한다.

군은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될 남해여성인력개발센터 앞 소공원을 군민 공감대 형성과 역사교육의 장으로 조성하고자 지난 10일까지 소공원 명칭 공모를 실시해 왔다.

군은 공모결과를 바탕으로 17일 군정조정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4건의 소공원 명칭에 대해 보다 많은 군민 의견을 반영하고자 주민 의견 수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군정조정위를 통해 선정된 소공원 명칭은 △제국주의 사과를 기다리고 군민과 반가운 손님을 기다리는 의미를 담은 ‘기다림 공원’ △잊지 말고 기억하자는 의미의 ‘불망(不忘)공원’ △진정한 사과의 소리를 듣다 라는 의미의 ‘소리(Sorry)공원’ △할머니를 영원히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영어식 이름자인 ‘숙이파크’(SUK-YI PARK)등 4건으로, 관내 총 11개소에서 내달 23일과 24일 양일간 실시할 예정이다.

23일은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가 열리는 남해군국민체육센터 2층 체육관에서 실시될 예정으로,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이어 24일에는 주민 출퇴근 시간을 활용, 일반인과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오전 8시부터 오전 9시까지와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오전 오후 각 1시간씩 실시될 예정이다.

장소는 군내 10개 읍면으로, 남해읍사거리, 이동우체국 앞, 상주은모래비치해수욕장 앞, 동남해농협삼동지점 하나로마트 앞, 미조면 종합복지회관 앞, 남면사무소 중앙마트 앞, 새남해농협 서면지점 하나로마트 앞, 고현우체국 앞, 설천면 보건지소 앞, 창선농업협동조합 앞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군 관계자는 "남해군 평화의 소녀상과 주변 소공원 조성이 군민들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립하고 아픈 과거의 역사를 함께 나누는 소중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내 거주하는 박숙이 할머니(94세, 남해읍)를 비롯,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 회복과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남해군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은 광복절인 내달 15일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기타 이번 평화의 소녀상 소공원 명칭 의견수렴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남해군 주민복지실 여성보육팀(☎860-3848)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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