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간 양구군은 섬으로 이뤄진 울릉군과 옹진군, 내륙에서는 영양군을 제외한 전국의 다른 지자체보다 인구가 적었으나 지난해 전북 장수군을 앞지르고, 올해는 경북 군위군마저도 제치며 인구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양구군은 지난 2008년 2만1303명을 기록하며 바닥을 찍고 인구가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달 말 2만4283명으로 늘어났다.
인구 증가는 지난해 말 2만3888명에서 6개월 만에 2만4283명으로 395명이 늘어나 인구대비 인구증가율은 1.65%로 나타났다.
양구군은 인구를 늘리기 위해 여러 가지 시책을 개발해 추진해오고 있다.
장기복무 군(軍) 간부 및 제대군인 정착 지원으로 주택개량 및 구입, 대지 및 농지 구입 융자금 중 일정금액 내에서 이자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출산장려금 지원으로 둘째아이를 출산한 가정에 양육비로 양구 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양구사랑상품권 50만원을, 셋째를 출산한 가정에는 양구사랑상품권 100만원을 지원하며, 출생아가 추가될 때마다 양구사랑상품권 5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고 있다.
또 1397년 태어난 세종대왕의 태항아리로 썼던 양구백토로 제작된 태항아리를 출산을 축하하는 기념품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관외에서 전입한 주민을 위해 쓰레기봉투(세대 당 20ℓ 20매), 상수도요금(세대 당 3개월분), 공용주차장 이용권(단독세대 6개월 / 2인 이상 전입세대 1년), CGV양구 영화관람권(세대 당 2매), 지역특산품(양구쌀), 영내거주 부사관·장교 전입 장려금(양구사랑상품권 5만원), 다문화가정 국적취득자 지원(양구사랑상품권 20만원), 양구군 생활정보지 배부(세대 당 각 1부)를 하고 있다.
이밖에도 양구군은 배후령터널 개통 등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직장에서 은퇴한 출향군민, 자녀교육 또는 취업을 위한 관외거주자의 전입을 홍보 및 유도하고 있다.
또 양구에 직장을 갖고 있는 교사 등 직장인을 대상으로도 관내 전입을 적극적으로 협조를 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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