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22일 군청 회의실에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같은 날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차 전기본 발표내용을 인용, 군과 IGCC사업을 함께 추진키로 한 포스코건설이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 400MW급 남해IGCC가 포함된 건설의향서가 7차 전기본에 최종 반영됐으며, 이에 따라 남해 IGCC 및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안정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오는 2029년까지 안정적 국가전력공급 정책을 담은 7차 전기본은 국회 상임위 보고와 전력정책 심의회 의결을 통해 22일 최종 발표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신규 신재생에너지 설비물량에 대한 건설의향을 접수한 결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400MW급 남해IGCC 민자발전 건설계획을 제출했으며, 이번 7차 전기본에 신규 발전사업 의향을 제출한 후보 설비에 한해 추후 건설 허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내용은 지난 2일 산업통상자원부의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제7차전기본 보고 시 여상규 국회의원이 윤상직 장관에게 직접 확인한 내용과도 일치한다.

이번 정부 발표로 사업 추진의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게 된 남해 IGCC 및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당초 지난해 포스코건설이 총 3300MW급 IGCC 발전소를 비롯, 약 66만㎡의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뜻을 남해군에 전달하며 사업의 첫 발을 내딛게 됐다.

그 1단계인 이번 7차 전기본에는 400MW급 설비 규모가 반영됐으며, 투자규모는 약 1조5천억원 가량이다.

그간 군은 사업 성패의 관건이 될 7차 전기본 반영을 위해 박영일 군수를 중심으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위원인 지역구 여상규 국회의원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 남해IGCC의 정부계획 반영을 위해 전력을 기울여 왔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언론 브리핑에서 박영일 군수는 “남해 IGCC 사업의 정부계획 최종 반영은 침체된 지역경제 회생을 염원해 온 남해군민 모두의 성과”라며 “남해군은 사업제안자인 포스코건설과의 굳건한 파트너십으로 남해 IGCC 및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 조성사업의 목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군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진정한 군민대통합과 화합의 계기로 삼겠다”며 이번 사업에 대한 확고한 추진의지를 강조했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여상규 의원 또한 “남해 IGCC 및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 조성사업이야말로 남해군 발전을 견인할 확실한 성장기반”이라며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등과 꾸준한 협의를 통해 해당 사업의 7차 전기본 반영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피력해 왔다.

특히 지난 2월 국회에서 열린 남해군과 포스코건설 간 개발협약 체결과정에서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물론 기획재정부 고위공무원을 초청, 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 당위성을 적극 전달하는 등 남해 IGCC 사업의 7차 전기본 최종 반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남해군은 정부의 7차 전기본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사업주체인 포스코건설과 충분한 협의로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하고, 발전소 건설의 전기사업허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 군민을 대상으로남해 IGCC 및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 조성사업의 개요 및 주요 추진계획 등 사업전반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며,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제8차 전기본 등 향후 정부계획에도 계속해서 IGCC 발전소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7차 전기본에 최종 반영된 남해 IGCC 조성사업은 오는 2016년 9월 발전사업허가 획득, 2018년 9월 환경영향평가 완료, 2019년 1월 착공에 들어간 뒤 2022년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