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이연희기자] 군산시드림스타트에서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전주 함소아한의원과 연계해 동병하치(冬病夏治) 프로그램을 이달 10일부터 오는 8월 7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군산시드림스타트 사례관리서비스를 받고 있는 만3~5세 유아 중 감기, 천식 등 호흡기질환으로 고생하는 유아 30명을 대상으로 초복, 중복, 말복 시점에 나눠 3회 진행된다.

동병하치란 ‘찬바람 부는 겨울에 많이 발생할 수 있는 감기, 비염, 천식 등 겨울철 호흡기 질환을 여름에 미리 다스려 예방한다’는 의미다.

자연의 양기가 가장 왕성한 시기인 초․중․말복을 전후해 폐와 관련된 혈자리에 삼복첩을 부착해 아동의 겨울철 호흡기질환을 예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호흡기 관련 경혈인 폐수혈, 전중혈, 대추혈 등에 동병하치 삼복첩 패치를 부착해 장기 순환을 돕고, 인삼, 황기 등으로 만든 한약(가미 생맥산) 15일분을 제공하여 원기 보충 및 뭉친 속열을 풀어 폐를 정화시켜 줌으로써 참여한 유아의 면역력을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동병하치 프로그램은 다른 해와 달리 국내 최초의 소아전문한의원인 ‘함소아한의원’ 전주분원의 협조를 받아 진행하고 있으며, 함소아 분원과 ㈜함소아 제약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발달 할 수 있도록 매년 드림스타트 아동들에게 동병하치 프로그램 후원하고 있다.

서동석 어린이행복과장은 “군산시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서는 동병하치 프로그램과 같은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특히 저소득 아동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드림스타트는 저소득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취학아동 건강검진, 허약한 아동을 위한 한약 및 영양제 지원, 영아를 위한 가정방문 건강관리 및 안전구급함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더 많은 저소득 아동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전달하기 위해 지역자원개발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