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폐기물집하장에 해바라기꽃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7-28 09:56:06
【함양 = 타임뉴스 편집부】함양군 휴천면 목현리에 새로 설치된 10톤 규모의 영농폐기물을 모을 수 있는 공동집하장이 해바라기 벽화로 단장돼 혐오시설이 아닌 예술 공간으로 거듭났다.

28일 휴천면에 따르면 마천면 출신 정정문 화가(53)가 지난 6월 설치된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42㎡)이 꼭 필요한 시설임에도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폐기물 집하장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부정적 이미지를 바로잡기 위해 해바라기 그림을 그렸다.

그림은 42㎡의 집하장 사방 4개면에 그려져, 쓰레기를 모으는 곳이라 눈살을 찌푸리기보다 해바라기를 보고 여름정취를 먼저 느끼게 해주고 있다.

지난 7월초부터 5일간 그림을 그린 정 화가는 국전입상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역화단에서 왕성하게 활동해온 인물로, 평소에도 자연과 조화로운 여유로운 풍경그리기에 관심을 가져왔다.

주민 이모씨(65)는 “마을에 쓰레기장이 생기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필요한줄 알면서도 마을경관을 해치기 때문이다. 해바라기를 그려놓고 보니 마치 시골마을 작은 미술관을 연상케 해서 기분이 좋다. 손자들도 그림보고 좋아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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