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와인, 내 나이는 20살!!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8-10 09:02:55
【영동 = 타임뉴스 편집부】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와인 생산지로 꼽히는 곳은 충북 영동, 경북 영천, 전북 무주다.

이 지역들은 규모는 작지만 포도밭도 갖추고 있고, 각 지역마다 생산하는 포도를 사용해 영천은 2005년, 무주는 1997년부터 와인을 생산해 충북 영동이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와인 산지다.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영동 와인이 올해로 20세 성년이 됐다.

이 지역 600여 포도농가들이 1996년 6월 설립한 농업회사법인‘와인코리아’가 토종브랜드‘샤토마니’를 그해 출시하면서부터다.

그 당시 와인은 팔고 남은 포도나 상품성이 떨어지는 포도를 이용해 집에서 담궈 먹는 포도주에 불과했다.

이를 규모화를 통해 사업화에 성공한 국내 최초의 기업형 와이너리인 ㈜와인코리아다.

첫 해 1만병 생산에서 레드, 화이트 와인 등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연간 12만병을 생산하고 있다.

이처럼 와인코리아 성공 신화와 전국 최대의 포도재배 면적과 생산량을 인정받아 영동군은 2005년 정부로부터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받았다.

현재 이 지역에는 2,225ha 포도밭이 있으며 전국 12%인 33,000t의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200t 정도가 44곳 농가 와이너리(양조장)에서 사용돼 매년 5만병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군은 영동와인을 대한민국 대표와인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8년부터 현재까지 와인 제조 시설, 포장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매년 프랑스, 이탈리아 등 와인 본고장으로 농민 연수단을 파견해 와인 선진국의 양조 기술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영동 난계국악축제와 같은 전국적으로 이미 명성을 얻고 있는 축제와 와인산업을 연계하는‘ 대한민국 와인축제’를 통해 와인 인구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2010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

영동와인 대중화를 위해 2008년부터 운영한 영동와인아카데미, 와인스쿨 등 와이너리 농가와 일반 주민에게 와인 기초 지식부터 양조 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이러한 군의 전폭적인 지원과 와인 생산농가의 노력에 덕분에 영동 와인은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2013~2015년), 2년 한국와인품평회 대상과 금·은·동상(2014~2015년), 2013 우리술 품평회 과실주 부분 대상(샤토미소) 등 국내 와인관련 품평대회서 대거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처럼 영동와인이 국내 최고의 와인 품질로 인정받은 이유는 100% 영동산 포도를 발효해 농가별로 독특한 제조법을 통해 맛과 향을 차별화했기 때문이다.

군은 포도재배, 와인생산을 바탕으로 한 6차산업(관광) 활성화를 위해 2006년부터 와인열차 운행을, 2014년에는 충북도가 세운 와인 연구소도 문을 열어 와인 체험 및 교육 기반도 마련했다.

오는 2017년까지 영동읍 매천리 레인보우힐링타운에 421m 길이의 와인터널을 조성하는 등 관광산업과 결합해 국내 와인산업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박세복 군수는“영동의 와인산업은 주민과 자치단체가 하나가 돼 자치단체는 지원하고 주민은 최선을 다해 제품 생산해 높은 소득을 올리는 대표적인 성공사례”라며“앞으로 이를 더욱 발전시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시장을 대표하는 와인을 만들어 나가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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