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고생하는 고향어르신위해 사비털어 에어컨기증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8-21 11:11:14
【함양 = 타임뉴스 편집부】함양군 서상면 추상마을 출신 부산의 경찰공무원이 고향 어르신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월급을 아껴 에어컨을 기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마을주민 칭송이 자자하다.

21일 함양군에 따르면 추상마을 공재민 이장의 조카 공대영(37·부산시 경찰공무원)씨가 지난 18일 추상마을회관에 시가 100만원 상당의 에어컨을 기증했다.

애향심이 남다른 공씨는 평소에도 자주 고향마을을 찾아 어르신을 찾아 뵙고 인사하고 마을에 도움되는 일을 찾아 솔선수범해오다, 회관에 에어컨이 없어 폭염으로 고생한다는 말을 듣고 사비를 털어 기증했다.

공씨는 “어르신들을 뵐 때마다 부모님을 대하듯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었는데, 마침 작은 도움이 필요한 걸 알고 기증했을 뿐”이라고 겸손해하며 “앞으로도 더 많이 고향에 대해 관심을 갖고 각종 행사를 찾아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재민 이장은 “조카의 선행이라 굳이 말하고 싶지 않았는데 마을어르신들이 칭찬해주니 몸둘 바 모르겠다”며 “작은 나눔을 실천하며 사람사는 맛을 느낄 수 있는 마을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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