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댐 사업 지지부진...사업순위 '최하위'
권혁중 | 기사입력 2015-09-21 15:11:05

[횡성-권혁중 기자] 평화의 댐 치수능력 증대사업이 3년 간 공정률 50%를 밑돌며 공사가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영철 의원(새누리당, 강원도 홍천·횡성)이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평화의 댐의 3단계 보강공사의 진행이 3년이 지난 지금 50%에도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이 추진되었던 2012년 당시 2014.11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 평화의 댐 사업은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완료되지 않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국회의 예산삭감으로 인해 공사 연장이 불가피 했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지만 올 연말까지 추진되어야 하는 공사는 동절기에 진행되기 때문에 댐 품질의 저하와 안전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치수능력 증대사업은 대규모 사업의 경우 평균 사업기간은 9.5년이나 평화의 댐은 총 사업비 1334억 원으로 대규모 사업으로 분류됨에도 평균 사업기간 9.5년보다 현저히 적은 사업기간(사업초기 2년 예정, 현재 5년 예정)으로 진행됐다.

평화의 댐 사업이 정상부와 하류사면 콘크리트 보강이라는 비교적 간단한 공사라는 점이 고려되었지만, 댐 건설 목적을 고려해 본다면 사업기간이 지나지게 짧게 계획되지 않았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 평화의 댐 사업 우선순위는 사업목적성을 고려해봤을 때, 지나치게 낮다는 지적이다.

전체 치수능력증대사업 대상 24개 댐 중 사업우선순위는 19위에 그쳐 최하위 수준이었다. 사업우선순위 19위는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황 의원은 “현재 진행 중인 평화의 댐 3단계 보강공사의 목적과 관련한 사업의 중대성을 고려해 보았을 때, 치수증대사업 대상 댐들에 대해 우선순위 재검토가 필요하다” 며 “예산 승인에 앞서 기재부와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보다 합리적인 예산편성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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