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거점학교 산청교육 미래 백년대계 초석을 다졌다.
박한 | 기사입력 2015-10-02 10:59:09
【산청 = 박한】교육부는 2015년도 수시 2차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지난 9월 24일 산청지역 거점 기숙형 중・고등학교 2개교 신설을 확정했다. 이로 인해 산청군의 교육환경은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거점 기숙형 학교란 교육부가 농산어촌지역에 산재해 있는 소규모학교로 인한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학교운영비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거점학교를 중심으로 적정규모 학교로 통합하는 내용이다.

교육부는 이를 유도하기 위해 신설학교에 필요한 건설경비를 제외하고 폐교되는 학교당 100억 원의 인센티브를 거점학교에 특별교부금으로 지원한다.

또 학생들에게 기숙사비, 교재비, 교복비, 수학여행비 등 필요한 교육경비에 사용하도록 하여 농산어촌지역의 학부모들에게 학비부담을 경감해 준다.

산청군은 현재 인구 3만 6000여 명인데도 불구하고 1980년대 인구 10만이던 시절 학교수가 그대로 유지돼 중학교 7개교(분교포함), 고등학교가 사립학교를 포함해 9개교가 있다.

이로 인해 도심지역 학교처럼 정상적인 교과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학교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학생 수와 교직원 수가 비슷한 학교도 있다.

이에 산청군은 지난 2013년도에 산청지역 거점 기숙형 학교 설립을 추진하였으나, 이해 당사자인 지역 학부모들에 대한 홍보 부족으로 학부모 의견조사 결과 63.3%로 기준치 75%에 못 미쳐 실패를 했다.

그러나 허기도 군수는 재정이 열악한 산청군 현실에서 학교교육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대안이 거점학교 설립이라 인식하고 지난해 8월 교육담당부서를 신설했다.

또 거점학교 설립을 희망하는 학부모들과 함께 국회, 교육부, 경남도교육청을 수차례 방문해 산청지역에서의 거점학교 필요성을 강조해 이번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산청교육지원청에서는 (가칭)산청중학교는 산청중, 산청중 차황분교, 생초중, 경호중, 신등중 5개교를 통합해 산청군 산청읍 웅석봉로 86번길 9-8 일원(현, 산청중학교)에 13학급(일반학급 12학급, 특수학급 1학급), 학생 수 285여 명의 규모로 설립할 예정이다.

또 (가칭)산청고등학교는 산청고, 생초고, 경호고, 신등고 4개교를 통합해 산청군 산청읍 웅석봉로 86번길 9-12(현, 산청고등학교) 일원에 16학급(일반학급 15학급, 특수학급 1학급), 학생 수 360여 명의 규모로 설립한다.

한편, 산청지역 거점학교에는 학교 건축비 지원과 중학교에 310억 원, 고등학교에 300억 원의 인센티브가 제공되고 2개교 모두 201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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