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10,28 재·보궐 선거 참패, 박지원 "문재인 대표 변명 말고 책임지라"..
나정남 | 기사입력 2015-10-29 10:00:15

, 재보선 또 '승리', 연패사슬 못 끊어


【타임뉴스 = 나정남】 박지원 전 대표는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재보선 결과에 대한 문재인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정당은 선거를 위해서 존재하고 선거는 이겨야 합니다"라며 “이번 지방 재보선 참패는 또 한 번의 충격입니다. 수도권 강세지역에서도 모조리 패배했습니다"라고 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 대표를 향해 “작은 선거라 변명하지 말고 큰 책임을 져야 한다"며 “문 대표님! 결단하십시오"라고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적당하게 또 넘기면 다음 총선에서도 또 적당하게 패배한다. 이 기회를 놓치면 정권교체도 물 건너 간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또 “정당은 선거를 위해서 존재하고 선거는 이겨야 한다"며 “이번 지방 재·보선 참패는 또 한번의 충격"이라고 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어 “수도권 강세지역에서도 모조리 패배했다"며 “호남에서 문재인 8%, 김무성 9%, 안철수 20%, 박원순 31% 지지는 무엇을 의미하는가"라고 물었다.

박 의원은 또 “제가 지원 유세갔지만 전통 지지세력이 못 찍겠다는 말씀 뿐이었습니다"라며 “문재인 대표께서 아셨는지 보고를 받으셨는지 의문입니다. 작은 선거라 변명하지 말고 큰 책임을 져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0·28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경남 고성군수를 포함, 15곳을 차지하며 압도적 승리를 거뒀으며,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2곳에서 이기는데 그쳤고, 무소속 후보도 7군데에서 당선됐다.

광역의원 9곳 중 새누리당은 서울시 영등포구 제3선거구 김춘수 후보 등 7명이 당선됐고, 새정치연합은 전남 함평군 제2선거구 정정희 후보 등 2명이 당선됐다.

기초의원 14곳 중 새누리당은 서울 양천구 가선거구 이성국 후보 등 7명, 무소속은 전남 신안군 나선거구의 최승환 후보 등 7명이 당선됐다. 새정치연합의 기초의원 당선자는 전무했다.

9개 광역의원 지역구의 투표율은 평균 15.3%, 14개 기초의원 선거구의 투표율은 24.0%에 그쳤다. 기초단체장을 선출하는 경남 고성군만 평균 투표율 50.7%로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재보선 대상 24개 지역구 가운데 부산 해운대구 다선거구는 단독 출마로 무투표 당선 지역이다.

애초 역사교과서 국정화 등, 여야 간 대치 상태인 정국인 투표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있었지만, 보궐 선거의 특성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새누리당은 10·28 재보선 승리를 기반으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더 거세게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재보선 승리 직후 “국정 교과서를 이끌 큰 동력을 얻었다"고 자평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또 한 번 내부 혼란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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