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호남검무보존회 ‘호남검무’팀 ‘대상’ 수상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1-04 15:50:16
【곡성 = 타임뉴스 편집부】지난달 31일 목포시 목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열린 제55회 목포예술제 전국무용경연대회에서 사단법인 호남검무보존회(공동대표 박정하, 유라용) ‘호남검무’팀이 종합 ‘대상’을 차지했다.

이날 열린 전국무용경연대회에는 일반부, 초중고 학생 등 96개 팀이 경연을 펼친 가운데 한진옥 류의 원맥을 이은 호남검무가 종합대상을 차지해 지난 8월 29일 한국민속예술축제 제17회 광주광역시 예선대회(주관 광주광역시문화원연합회)에서 금상을 차지한 후 연달아 수상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날 곡성군 입면초등학교 어린이들이 8검무로 첫 출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 겹경사를 맞게 되었으며 어린이 호남검무 전승에 청신호를 밝히게 됐다.

‘사단법인 호남검무보존회’는 한진옥류 호남검무를 보존, 계승하기 위해 지난 4월 16일 곡성군 옥과면사무소 월파관에서 창립 발표회를 가진 후 꾸준히 일반인과 학생들에게 전수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유라용(54. 전남과학대 교수) 공동대표는 “호남검무보존회가 창립된 이후 전국단위 무용경연대회에 출전, 영예의 금상과 대상을 차지해 기쁘다”면서 “현재 호남검무는 곡성지역의 옥과초, 입면초, 옥과중, 전남과학대, 그리고 광주의 일반인들에게 활발히 전수되고 있다"고 소개한 후, "특히 한국고전무용 전공자들이 한진옥류 호남검무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전수 받고 있어 호남검무의 계승 보전에 앞날이 밝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각종 전국 무용대회에 참여해 호남의 대표적인 춤으로서 호남검무를 알리는데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검을 들고 추는 검무 즉 칼춤은 궁중과 지방 관아의 연회에서 추어지던 춤으로 조선조 말부터 궁중에서 춤을 추던 연희자들에 의해 민중들에게 소개됐다. 검무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경상도 지역의 진주검무, 통영검무를 비롯해 밀양검무, 평양검무, 해주검무, 호남검무 등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호남검무는 조선시대 교방청이 설치되 있던 옥과현 지역 출신 신방초가 조선조말 집대성했으며, 신방초는 옥과출신 신영수에게 전수했고, 신영수는 또 옥과면 율사리 출신 이장선에게, 이장선은 옥과면 옥과리 출신 한진옥에게 각각 전수되는 등 옥과사람들에 의한 호남검무의 전승계보를 형성해 왔다.

그러나 호남검무의 중요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하던 한진옥 선생이 1991년 타개한 이후, 광주의 임순자씨에게 이어졌지만 임순자씨 마저 2013년 작고하면서 자칫 호남검무의 명맥이 끊어질 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러나 임순자씨에게 정통 한진옥 류의 호남검무를 사사받고 함께 공연활동을 펼쳤던 유라용 공동대표가 한진옥류 호남검무를 보존, 계승, 전수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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