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관광실크로드 조성사업 추진, ‘본격 시동’
박한 | 기사입력 2015-11-09 10:52:25
【남해 = 박한】남해안을 대표하는 관광지, 경남 남해군(군수 박영일)이 대형 관광기반시설 확충사업인 보물섬 관광실크로드 조성사업 추진에 본격 나선다.

군은 지난 9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보물섬 관광실크로드 조성사업이 2016년 지역발전특별회계 신규 사업으로 최종 선정,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보물섬 관광실크로드 조성사업은 4면이 바다인 남해군의 빼어난 해안경관을 조망하고 자연과 호흡할 수 있는 휴게․체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첫해인 내년도 10억 원을 비롯, 오는 2020년까지 국․도비 59억8000만 원 등 총 92억 원의 사업비가 연차적으로 투입된다.

그간 남해군은 금산 보리암, 독일마을, 가천다랭이마을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관광 인프라를 통해 보물섬 남해를 슬로건으로 전국의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유도해 왔다.

이에 더해 이번 보물섬 관광실크로드사업은 남해 관광기반 시설을 더욱 확충, 지역 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군은 이번 사업을 민선 6기 대표 공약사업으로, 지역의 관광산업과 농어업분야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 군민 소득 향상을 도모하는 보물섬 800리길 조성사업과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보물섬 800리길 조성사업은 302km에 이르는 남해의 전체 해안 길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800리길 요소요소에 테마가 있는 각 간이역이 조성된다.

간이역 내에는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매장, 특화 먹거리 식당, 예술과 문화를 전시하고 공연할 수 있는 장소, 여기에 전망대와 각종 체험장 등을 갖추게 되는데, 미래 남해 관광의 핵심 산업이라 할 수 있다.

군은 보물섬 관광실크로드 사업을 800리길 간이역 기능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고려, 지역 관광 산업이 농수축산업에 종사하는 군민 소득과 직결되는 6차 산업을 도모할 방침이다.

군의 계획에 따르면 먼저 빼어난 해안경관을 조망하고 자연과 호흡할 수 있는 곳을 사업 대상지로 꼽고, 그 중 관광객의 이동이 상대적으로 많고 접근하기 편리한 조건을 갖춘 해안 일원 다섯 곳을 선정, 연차적으로 각종 휴게․체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당초 창선․삼동․남면설천면 지역 등 5개소를 예비지역으로 선정하고, 첫 해 사업지를 남면 가천마을 일원으로 계획했다.

그러나 문화재보호구역이라는 벽에 막혀 첫 사업지를 수려한 해안경관은 물론 지역의 관문 중 하나인 창선․삼천포 대교와 남해군의 어업전진기지인 미조항 등 접근성이 탁월한 미조면 가인포․항도마을 일원에 조성하기로 했다.

군은 현재 부지 매입에 본격 착수했으며, 향후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 사업지를 전국은 물론 해외 관광객의 관심과 이목을 끌 수 있는 명품 관광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발전특별회계사업은 당해 연도 사업추진 실적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얻는 것이 다음 연도의 계속 사업비 확보 여부와 규모를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라며 “군 관계 부서 간 유기적이고 긴밀한 업무 공조로 사업 조기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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