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꽃과 숲이 어우러진 환경친화형 생태도시 조성
임종문 | 기사입력 2015-12-02 23:32:07

[광양=임종문 기자] 갈수록 환경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는 오늘날 산림의 중요성이 더 부각되면서 한 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은 천년 앞을 내다보는 국가적 대계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산림은 앞으로 손자의 손자가 산림의 혜택을 받는다는 점에서 ‘미래심기이자 역사를 심는 일’로 일컫고 있다.

이에 발맞춰 광양시는 민선6기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인 천만그루 나무심기로 산업도시의 이미지를 탈피하여 꽃과 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생태도시로 변모해가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4년간 300억 원의 재원을 투입하여 도시 곳곳에 천만 그루(2015년 150만 그루, 2016년 220만 그루, 2017년 280만 그루, 2018년 350만 그루)의 꽃과 나무를 식재해 밝고 환한 도시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데 심혈을 쏟고 있다.

▲ 사계절 꽃이 피는 꽃길·꽃단지 조성
시에서는 다양한 계절 꽃을 생산․식재하기 위해 6억여 원으로 42종 4,062천본을 자체 생산하여 화단 14,556㎡, 대형화분 1,000개, 걸이화분 1,400개를 4회에 걸쳐 식재하였고, 각종 행사에 꽃박스 2,000개를 지원하여 성공적인 행사 개최에 기여하였다.

올해는 400만본 꽃잔디 식재의 원년으로 지난 3월과 4월에 광양읍 및 중마동 시가지 위주로 국도 2호선변, 광양읍 서천변, 광양읍 덕례리 반송재 등에 47,000㎡ 104만본을, 면․동 별로 35만본의 꽃잔디를 식재하여 꽃동산 및 꽃길을 조성하였다.

특히, 꽃잔디 식재지 중 광양읍 고인돌 공원 1,840㎡, 광양읍 서천변 장미동산과 연계한 4,482㎡, 와우생태공원 앞 2,063㎡, 마동근린공원 1,342㎡ 등은 가족 나들이 장소로 시민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2016년까지 조성되는 광양읍권 동․서천 둘레꽃길은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하여 5.9㎞, 7개구간에 봄부터 가을까지 개나리, 꽃댕강, 원추리, 꽃무릇, 감국 등 9종 297천본을 식재하여 테마화단을 조성하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계절별로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기존 화단을 입체화단, 테마화단으로 바꿔가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동․서천 둘레꽃길은 사업비 2억9천만원을 확보하여 2개구간에 꽃단지와 휴게시설, 포토존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나무심기와 숲가꾸기로 “울창하고 아름다운 숲" 조성
광양시는 기후변화 대응과 경제적·공익적 가치증진을 위하여 산림 및 도심지 곳곳에 나무심기를 추진하여 숲을 활력 있는 일터, 쉄터, 삶터로 재창조하고 있다.

먼저 51ha 산림에 12만4천 그루의 편백나무, 백합나무, 황칠나무 등 경제수를 조림했고, 백계산 옥룡사지 등산로 주변 산림 10ha에 동백나무 씨앗을 파종하는 등 백계산 전역에 동백나무숲을 조성하여 경관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도시숲 조성 일환으로 ‘동주 도시숲’에 회양목 등 2만 6천 그루를, 중동근린공원에 먼나무, 홍가시나무 등 1만 7천그루 등 총 31만 8천 그루를 식재하였고, 민간단체인 ‘광양도심숲가꾸기위원회’에서도 산다화 등 1천7백 그루를 식재하였다.

그 밖에도 마동저수 생태공원에 가시나무 등 11,312 그루, 중마로 가로 쌈지공원에 먼나무 등 7,640 그루를 식재하였고, 명품 가로숲(가로수, 띠녹지)도 조성하였다. 또 포스코 등 지역 기업체와 단체에서도 천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였다.

아울러 13억 원을 투자하여 940ha의 숲가꾸기 사업을 시행해 산림의 생태적 건강성 향상은 물론 산림의 경제적 가치 증진, 이산화탄소 흡수능력 향상, 산사태 등 수해를 예방하는 효과를 거양하고 있다.

▲ 사후관리, 시민참여 유도
올해, 도시녹화 운동을 위해 금년 6월, 35개 단체와 협약식을 체결하여 숲 돌보미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3개 단체 1,222명이 비료주기, 제초 작업, 청소 등 정화 활동에 참여했다.

또 꽃길 조성지의 사후관리를 위해 시민 참여를 유도하여 꽃잔디가 식재된 성황동 육교 ~ 시청 앞 녹지대, 와우 생태공원 앞, 마동근린공원, 광양읍 서천변 등에 광양시새마을부녀회와 동광양상공인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중마동통장협의회, 광양읍 이장단, 한려대학교가 각각 맡아 관리하도록 했다.

중마동 주요도로변 가로수와 공원, 녹지대는 동광양상공인연합회와 중마동체육회, 중마동청년회, 중마동자율방범대, 통장협의회 등 구역별 관리지역을 지정받아 관리에 참여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市가 수목을 심고 잡초 제거, 시비, 물주기 등은 지역 사회단체, 기업,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하는 범시민 운동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 성과와 과제
천만그루 나무심기에 연차적 목표 중 올해 목표인 150만 그루 나무심기를 이미 달성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양하였다. 시 전체가 사계절 아름다운 꽃으로 물들어 시민들의 호평이 늘고 있다. 특히 광양읍권의 동․서천 둘레꽃길은 “살고 싶은 도시, 아름다운 도시, 힐링 도시" 이미지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각광 받고 있다.

아쉬운 점은 초화류를 심어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창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산림면적 대부분이 백운산에 포함되어 있고 밤나무 조림지가 많아 경제수 조림 실적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기후완화, 소음감소와 대기정화, 휴식과 정서함양, 아름다운 경관조성 등 다양한 기능이 있는 도시숲 등의 조성도 부족하다는 평이다.

시는 앞으로도 사계절 꽃이 피는 꽃길·꽃단지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실질적인 천만 그루 나무심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산림 등에 보다 많은 경제수 조림 및 시민의 보건휴양·체험활동 등을 위하여 도시숲 등 조성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시에서는 2016년 ‘숲속의 전남 만들기’에 지난해보다 2배가 많은 29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이다. 특히 지역특색에 맞는 도시 숲, 마을 숲 등 환경과 조화되는 특색 있는 조림으로 다양화해 산림자원을 조성한다.

또 내년에 전남도의 공모사업인 숲속의 전남 만들기 사업에 5개소가 선정되어 지역주민과 단체가 참여하여 담장녹화와 하천숲, 풍치숲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광양시에서는 앞으로 산림의 경제적·경제적 가치증진을 위한 나무심기로 가치 있는 산림자원을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구축할 계획이다. 나아가 다양하고 차별화된 자연친화적 산림휴양시설도 확대·조성하여 숲과 더불어 행복한 녹색복지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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