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유포석보 종합정비 추진, 학술용역 중간보고회 열어
김성호 | 기사입력 2015-12-08 14:19:34
【울산 = 김성호】북구가 시 지정기념물 17호로 지정돼 있는 강동 '유포석보' 유적지에 대한 종합정비를 통해 문화관광자원화 할 방침이다.

북구는 8일 오전 10시 구청장실에서 박천동 구청장, 북구 및 시 문화재담당 공무원, (재)한울문화재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포석보 종합정비계획수립 학술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북구는 조선 전기 왜구방비용으로 설치된 유포석보가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보전 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약 8,4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5월 (재)한울문화재연구원(대표 김홍식)에 종합정비계획 용역을 의뢰했다.

북구 동해안로 1463-1(정자동 625) 일원, 52필지 37,207㎡에 이르는 유포석보 보호구역에 대한 역사적, 학술적 기본현황조사를 비롯해 석보 원형 및 변형실태 고증, 보전정비사업계획, 역사문화광광자원 활용방안 등이 주요 연구과제로, 이번 보고회에서는 현재까지 도출된 종합정비기본계획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용역사인 한울문화재연구원은 보고회를 통해 강동권 도시화에 따른 유포석보 훼손 가속화를 막기 위해 유포석보에 대한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유포석보 복원 및 보호구역 정비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유적 성격규명을 위한 잔존 유구 정밀 실측조사 ▲매장문화재 조사 ▲성곽 내부 경작지 등 보호구역 미 지정 지역 국가사적지 등록 및 보상매입 등을 통한 완충 공간 확보 ▲문화재 구역 수목 정비, 문화재 안내판 재설치 ▲조망 포인트 휴게시설 및 주차시설 설치 등 우선 정비 사업으로 제안했다.

또, 보호구역 내 민묘 이전, 잔존 성벽 현상유지 및 훼손구간 정비, 유실구간 자연친화적 성벽 복원, 성곽마을 조성 및 성곽박물관 건립, 강동 해양레저 연계 관광상품 개발 등을 중, 장기 정비계획으로 도출했다.

이에 대해 박천동 구청장은 "유포석보 종합정비계획을 울산시와 북구에서 추진 중인 강동권 개발방향과 연계해 문화재 보존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보완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북구는 이번 중간보고회 논의결과 및 단기, 중장기 사업전략 및 연차별 투자계획, 재원확보방안 등을 보완해 내년 1월 유포석보 종합정비계획을 최종 완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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