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북구는 이달부터 내년 3월말까지 복지사각지대 집중발굴기간으로 정하고 구청 내 희망복지원단과 8개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취약계층 현장 점검 및 시스템 강화에 나선다.
이번 점검에서 중점 발굴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탈락가구 및 복지급여 제외자, 긴급지원법에 따른 위기사유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구 등이다.
특히, 비닐하우스, 폐가, 공원 등에서 생활하는 비정형 세대나 가정폭력, 방임, 유기 등으로 생활이 곤란한 가구구성원 등 현실적으로 국가나 민간의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행복e음 등 복지사각지대시스템을 활용해 3개월 이상 공공요금 체납으로 단전, 단수, 단가스 된 가구정보를 분석해 위기에 처한 가구를 찾아낼 방침이다.
이밖에 동절기 에너지빈곤층, 자녀와 관계가 단절된 독거노인, 지적장애인, 생계가 어려운 한 부모가족, 다문화가족 등을 발굴한다.
북구는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북구지역 각 봉사단체, 아파트관리소, 배달업체 및 검침기관, 주민 등에도 협조요청을 한 상태다.
발굴된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공적지원대상자 선정이 될 수 있도록 재조사를 실시해 기초생활보장, 에너지바우처 등 공적급여를 지원하거나 북구 차원에서 생활보장위원 심의를 거쳐 생계를 지원한다.
또, 지원이 시급한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긴급복지지원금을 투입해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고 이웃돕기 후원 등 외부복지자원과 연계하기로 했다.
북구 관계자는 "동절기에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이 더욱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이들이 소외되지 않고 지원과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을 통해 873건의 위기가구를 발굴했으며 이중 67세대 긴급복지지원 등 총 298세대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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