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졸업식은 농산물마케팅과, 특용작물과, 한우과 등 3개 과정에 151명이 입학하여 교육과정 75%이상 이수한 131명의 졸업생이 수료증을 받게 되었다.

사천농업대학은 지난 4월 2일부터 지난달 12일까지 약 7개월간 각 과정별 재배기술, 마케팅 기술 등 이론과 현장실습, 선진농장 견학 등 100여 시간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운영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정종덕(곤명면), 강동규(사천읍), 이상훈(정동면)씨가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모범상은 강석순(사남면) 외 11명이, 졸업평가 시험 성적 우수상은 박중명(용현면) 외 10명이 농업대학장상을 수상했다.

특히 졸업생들이 모은 이웃돕기 성금 161만원을 ‘희망2016나눔’에 기탁함으로써 졸업식의 의미를 더했다.

사천농업대학은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정예 핵심리더의 육성과 지속가능한 지역농업 발전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2008년 46명의 제1회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지난해까지 총 709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바 있다.

송도근 시장은 식사(式辭)를 통해 졸업생들에게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평생학습이 화두인 현시대에 가장 행복하고 성공하는 삶을 사는 사람은 평생 배움을 가까이 하는 사람”이라고 격려와 함께 사천농업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농업인대학 운영결과 교육생들의 반응이 좋고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대단해 앞으로 지역농업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수요조사를 거쳐 3개 과정의 사천농업대학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