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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순 씨는 단성이 고향으로 진주지역 초등학교에서 돌봄 교사로 재직하면서 80대 노모와 대학을 다니는 2남과 함께 살고 있으며, 지난 9월 7일 시천면 중태마을에서 벌집을 제거하다 순직한 산청소방서 산악구조대 소속 故 이종택 소방관의 미망인이다.
김희순 씨는 “남편을 잃은 슬픔에 몸과 마음이 힘들었지만,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언젠가는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때가 왔으면 좋겠다고 평소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던 남편의 유지를 받들어 남편 상(喪)중에 주위로부터 도움 받은 일부를 향토장학금으로 기탁한다”고 밝혔다.
또 김 씨는 “남들에 비해 보잘 것 없는 금액이지만, 도움을 받은 학생들이 훌륭한 사회 일꾼으로 성장해 그들이 또 어려운 이웃에 도움을 주는 행복한 기부 릴레이가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허기도 군수는 “기탁자의 소중한 뜻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산청의 미래를 열어갈 인재양성과 내실 있는 향토장학회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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