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故 이종택 소방관 미망인’ 김희순 씨 향토장학금 기탁
박한 | 기사입력 2015-12-15 11:01:26
【산청 = 박한】故 이종택 소방관(47세・소방위)의 미망인 김희순(여・46세) 씨가 15일 산청군청을 방문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향토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김희순 씨는 단성이 고향으로 진주지역 초등학교에서 돌봄 교사로 재직하면서 80대 노모와 대학을 다니는 2남과 함께 살고 있으며, 지난 9월 7일 시천면 중태마을에서 벌집을 제거하다 순직한 산청소방서 산악구조대 소속 故 이종택 소방관의 미망인이다.

김희순 씨는 “남편을 잃은 슬픔에 몸과 마음이 힘들었지만,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언젠가는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때가 왔으면 좋겠다고 평소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던 남편의 유지를 받들어 남편 상(喪)중에 주위로부터 도움 받은 일부를 향토장학금으로 기탁한다”고 밝혔다.

또 김 씨는 “남들에 비해 보잘 것 없는 금액이지만, 도움을 받은 학생들이 훌륭한 사회 일꾼으로 성장해 그들이 또 어려운 이웃에 도움을 주는 행복한 기부 릴레이가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허기도 군수는 “기탁자의 소중한 뜻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산청의 미래를 열어갈 인재양성과 내실 있는 향토장학회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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