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백자박물관-경덕진황요도자예술박물관 협약 체결
송용만 | 기사입력 2015-12-17 11:52:25
【양구 = 송용만】양구군이 중국 강서성(장시성(江西省)) 경덕진(징더전(景德鎭))시(市)와 도자기를 중심으로 다방면에 걸쳐 교류를 하기로 했다.

이달 초 중국 경덕진시를 방문한 전창범 양구군수를 비롯한 양구군 대표단은 지난 3일 양구백자박물관(관장 정두섭)은 경덕진황요도자예술박물관(관장 황청)과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양 지역의 도자문화에 대한 연구 및 교류활동 증진에 공동으로 노력하고, 전통도자 문화계승 및 발전을 위해 양 기관이 주관하는 행사에 적극 참여해 상호 협력하며, 특히 내년이 지난 2006년 6월27일 개관한 양구백자박물관의 개관 10주년이어서 개관 10주년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튿날인 4일 오후에는 경덕진시 주산구(구장 린 웨이춘)와 주산구청에서 업무협약 의향서를 교환했다.

의향서는 양측이 내년 상반기 중에 업무협약을 체결해 경제,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진행하고, 특히 도자 관련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이다.

경덕진시는 인구 150만 명의 도시로, 산하에 1시(락평시) 1현(부량현) 2구(창강구, 주산구)를 두고 있다. 주요 산업은 도예업과 농업, 공업 등이며, 주요 특산물은 도자기와 고령토, 차, 쌀, 목화, 땅콩 등이다.

경덕진시는 중국 강서성(장시성(江西省)) 북동부에 있는 도시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자기의 산지이다.

경덕진의 도자기 제작은 한(漢)나라 때에 시작돼 남조(南朝)의 진(陳)나라 때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됐다.

원래의 지명은 신평(新平: 신핑)이었으나 북송(北宋) 경덕연간(景德年間 : 1004年)에 어용도자기 제작을 감독하는 관리가 검사에 통과한 모든 도자기 아래에 [경덕년제(景德年制)]라는 글을 쓴 일로 인해 경덕진(징더전)으로 개칭돼 지금에 이르렀다.

명나라 때와 청나라 때에는 해외 40개국으로 수출해 극찬을 듣는 등 명품의 이미지가 널리 알려졌다.

주민의 60% 정도가 도자기 생산에 종사하고 있으며, 종래의 고급품 제작 외에 대량생산도 하고 있고, 주로 생활용품과 미술제품, 건축용품으로 유명하다.

경덕진시에 속하는 주산구는 인구 약 30만 명 정도이며, 경덕진의 도자산업 중심지이다.

양구군 대표단의 경덕진 방문은 양구지역이 조선백자가 시작된 곳이라는 것과 조선왕실 백자 제작원료의 주요 공급지였음을 알리고, 내년 6월27일 양구백자박물관 개관 10주년 행사를 위한 준비와 각국 기관의 정보 교환 및 문화교류를 통한 박물관 및 백토마을의 역량 강화, 교류를 통한 자료 수집 및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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