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죽방렴 어업’,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박한 | 기사입력 2015-12-17 11:24:15
【남해 = 박한】경남 남해군(군수 박영일)의 지족해협 죽방렴 어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됐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은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국가가 지정해 관리함으로써 어촌의 다원적 자원과 생물 다양성 보존, 어촌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16일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경남 남해 죽방렴어업’을 국가중요어업유산 제3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죽방렴 어업은 삼국시대 이래 현재에 이르기까지 어업인들의 생계수단으로 자립적으로 운영돼 온 한반도 유일의 함정어구를 이용한 어로방식이다.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지 않은 대표적인 전통 어업시스템으로, 지난 2010년 문화재청으로부터 명승 제71호로 지정받은 이후 다시금 그 보존가치가 입증된 중요 유산으로 인정받게 됐다.

남해군은 이번 죽방렴 어업의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을 위해 지난달 서류심사와 이달 현장평가를 거치는 2개월간 남해 죽방렴 어업의 역사성과 전통 어업유산으로서 그 보전가치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매진해 왔다.

죽방렴 어업은 이번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으로 보전․활용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복원, 주변 환경정비, 관광자원 활용 등에 국비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남해군 관계자는 “이번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죽방렴 어업을 비롯, 천연기념물 제150호인 물건방조어부림, 문화재청 명승 제15호 남해 가천마을 다랑이 논 등 남해군의 소중한 농어업 유산을 바탕으로 향후 국제식량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제도(GIAHS)에 등재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호로 ‘제주도 해녀어업’을 제2호로 ‘전남 보성 뻘배어업’을 각각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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