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응원하는 LA 팬들

손흥민 보러 경기장 찾은 한인 팬들

손흥민 LAFC 티셔츠·기념품 사러 몰려든 팬들
경기장 입구 앞에서 만난 현지 팬 개브리엘 엘조니(22) 씨도 'SON'이 새겨진 LAFC 유니폼을 입고 와 '손흥민 찐팬'임을 인증했다.손흥민을 언제부터 알고 좋아했느냐는 질문에 엘조니 씨는 "그는 엄청난 리그인 프리미어 리그 홋스퍼에서 10년이나 뛰었다. 월드컵 때마다 팀을 대표해서 주장을 맡았고, 훌륭한 축구를 보여줬다"며 "나는 축구 팬으로서 지금까지 그의 경기를 거의 다 봤다"고 했다.이어 "그가 여기로 이적했을 때 나는 정말 흥분했다"며 "리그 우승이 쉽지는 않겠지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경기장 입구 옆에 있는 LAFC 유니폼 판매점은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특히 손흥민 사진이 박힌 티셔츠와 수건 등의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한인들뿐 아니라 LAFC 팬들도 끊임없이 손흥민 티셔츠를 사 갔다.
손흥민의 LAFC 홈경기가 열린 LA BMO 스타디움 관중석
경기 시작 시간이 가까워지자 전체 2만2천석 규모인 스타디움 내 관중석은 꼭대기 층까지 빽빽하게 들어찼다.특히 LAFC 서포터스(팬클럽)의 한 그룹인 한인타운 서포터스 회원 등 한인 팬들이 관중석의 한쪽 면을 가득 메운 모습이었다. 이들은 대형 태극기와 플래카드를 여러 개 들고 와 연신 흔들어대며 손흥민을 열광적으로 응원했다. LA 대형 스타디움에 펼쳐진 이례적인 태극기 물결이 장관을 이뤘다.팬들은 이날 오후 7시 45분 경기 시작 직전 전광판에 주전 선수들이 차례로 소개되고 손흥민이 호명되자 우레와 같은 함성을 지르며 손흥민을 환영했다.

드디어 경기가 시작되고 등번호 7번인 손흥민이 공을 잡을 때마다 관중석의 응원 열기는 고조됐다.특히 상대 팀인 샌디에이고FC와 1대 1로 비긴 상황에서 전반전이 끝나갈 무렵 손흥민의 위력적인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으로 아슬아슬하게 잡히자 관중석에서는 흥분의 함성과 안타까움의 탄식이 잇달아 터져 나왔다.손흥민의 LAFC 경기를 비롯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독점 중계권을 보유한 애플TV의 스포츠 담당 올리버 슈서 부사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슈퍼스타이자 글로벌 현상과도 같은 선수"이라며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에 왔을 때 그랬던 것처럼 손흥민이 MLS 경기 시청률, 인지도 등 측면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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