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한국 가계자산 64.5%가 '비금융자산'… 주요국 중 최고 수준

여의도 전경, 여의도 증권가 모습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일대, 증권가 모습. 2021.9.27 [촬영 류효림]
[영주타임뉴스] 안영한 = 한국 가계의 자산 구성이 선진국에 비해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에 과도하게 편중되어 있다는 지적이 이다. 최근 발표된 통계 및 경제 분석 자료에 따르면, 한국 가계가 보유한 총자산 중 비금융자산(주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64.5%에 달해,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 경제의 잠재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으며, 자산 증식과 노후 대비를 위해 금융투자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가계자산 3분의 2가 '부동산'에 묶여통계청과 한국은행 자료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한국 가계의 비금융자산 비중은 64.5%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주요 7개국(G7)을 포함한 선진국 평균치와 비교할 때 현저히 높은 수치다.

국가가계 비금융자산 비중 (약)주요 특징
대한민국64.5%주거용 부동산(주택, 토지) 편중 심화
미국30~35%주식, 펀드 등 금융자산 비중 압도적
영국40% 내외연금 등 장기 금융상품 발달
일본45% 내외저축 및 보험 비중 높음
가계의 자산이 부동산에 과도하게 집중될 경우, 유동성이 떨어져 위기 발생 시 현금화가 어렵고 자산 포트폴리오의 리스크 분산 효과가 미미하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부동산 시장의 장기적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러한 편중 현상은 가계의 재무 건전성을 위협할 수 있다.

자산 증식 기회 상실 우려비금융자산 비중이 높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주식, 채권, 펀드 등 금융자산의 비중이 낮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선진국 가계는 연금 및 주식 등 자본 시장 투자를 통해 자산을 증식하는 구조가 일반적이다.

전문가들은 한국 가계가 자산 증식의 주요 기회인 자본 시장 투자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부동산 가치 상승만으로는 만족스러운 자산 축적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금융투자를 통해 실질적인 부를 창출하고 인플레이션을 헤지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언정부와 금융당국은 가계 자산의 건전성 및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투자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 세제 혜택 강화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등 장기 투자 상품에 대한 세제 혜택을 확대하여 가계의 자본 시장 유입을 촉진해야 한다.

  • 투자 교육 및 정보 제공으로 금융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전 국민 대상의 투자 교육을 강화하고, 신뢰성 있는 투자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 퇴직연금 시장 개편하여 노후 대비의 핵심인 퇴직연금(DC형, IRP)의 운용 규제를 완화하고, 가입자들이 적극적으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다.

  • 이어 가계 자산의 건전한 포트폴리오 구축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를 넘어, 자본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 경제의 잠재적 리스크를 줄이는 중요한 과제로 인식되어야 할 것이다.


    안영한 기자
    <저작권자 © 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