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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박정원 두산 회장 “AI가 생존 가른다… 전사적 역량 모아 AX 가속화”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
[서울타임뉴스] 김용직 기자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AX(AI Transformation·인공지능 전환)를 올해의 핵심 화두로 던졌다. 

박 회장은 "AI 기반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은 머지않아 완전히 다른 선상에 서게 될 것"이라며, 전사적인 AI 가속화를 주문했다.

그는 단순히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제품의 지능화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통해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근본적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두산은 전통적인 제조 강국으로서의 자산을 AI와 결합하는 전략을 취했다. 박 회장은 두산이 보유한 발전 기자재, 건설기계, 로봇 분야의 세계적 제조 역량과 여기서 파생되는 방대한 하드웨어 데이터를 핵심 강점으로 꼽았다.

현실 세계의 기계 장치와 AI가 결합하는 '피지컬 AI' 시대에 두산이 보유한 실물 데이터가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를 통해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벌리고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AI 산업의 폭발적 성장에 따라 필수적으로 뒤따르는 '전력 수요' 문제에서도 두산은 기회를 포착했다.

원자력 및 SMR: AI 데이터 센터 운영에 필요한 막대한 전력을 공급할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분야 집중.

청정 에너지: 가스터빈, 수소연료전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추가 고객 확보.

전자소재: AI 하드웨어의 기초가 되는 전자소재 분야의 기술적 자신감 표명.

박 회장은 100년이 넘는 대전환기를 극복해 온 두산만의 경험을 '누구도 갖지 못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역사의 저력 위에 스타트업과 같은 도전정신을 더해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만들자"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타임뉴스 한줄평] '중후장대'의 상징이었던 두산이 AI라는 엔진을 달고 '경량·지능화'된 미래 기업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박정원 회장의 AX 승부수가 2026년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된다.

김용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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