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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오늘 '운명의 4분기' 발표… 사상 첫 영업익 20조 돌파 '가시권'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생산 라인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타임뉴스=한상우 기자] 삼성전자가 8일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한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열풍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의 '하이퍼 불(Hyper Bull, 초강세장)' 국면 진입으로,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은 물론 분기 영업이익 20조 원 시대가 열릴지 산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7년 만의 대기록 경신 유력… "20조 벽 넘나"증권가와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17개 증권사의 실적 컨센서스를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의 4분기 성적표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예상 영업이익, 19조 6,457억 원 (전년 대비 202.6%↑, 일부 21.7조 전망)예상 매출액, 92조 5,445억 원 (전년 대비 22.1%↑)만약 이번 실적이 20조 원을 넘어설 경우, 2018년 3분기(17조 5,700억 원)의 기록을 약 7년 만에 갈아치우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하게 된다. 

DS부문, 전체 실적 견인… "반도체에서만 17조"이번 '실적 잔치'의 일등 공신은 단연 반도체(DS) 부문이다.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폭발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판가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인 것이 결정적이었다.

메모리 초호황, 4분기 메모리 가격이 최대 40~50% 급등(카운터포인트리서치).적자 폭 감소, 상반기 2조 원대였던 파운드리·시스템LSI 사업부의 적자가 8,000억 원대로 대폭 축소.환율 효과, 우호적인 환율 흐름이 가세하며 DS부문에서만 약 16조~17조 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부문별 명암, 반도체 '맑음' vs 가전·모바일 '흐림'반도체의 독주 속에 다른 사업 부문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사업부예상 실적주요 요인DX(모바일·가전)영업익 약 2조 원 내외폴더블폰 신작 효과 감소, 가전 비수기 영향디스플레이영업익 1~2조 원북미 고객사(애플 등)향 OLED 공급 지속하만(전장)영업익 5,000억 원 내외전장 사업의 꾸준한 성장세다.

[타임뉴스 포커스] AI가 끌어올린 '슈퍼 사이클'의 힘시장에서는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삼성전자가 AI 반도체 리더십을 완전히 회복했는지를 확인하려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범용 D램뿐만 아니라 모든 수요처에서 강한 수요가 확인되고 있다"며 "단순한 회복을 넘어선 역대급 사이클의 정점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오늘 오전 발표될 잠정실적 수치에 따라 삼성전자의 주가 향방은 물론,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지형도가 다시 한번 출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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