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총 1조6천850억원 보상
11일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쿠팡 앱 신규 설치 수는 52만 6,834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12만 건 이상 급증한 수치로, 2024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설치 건수다.
업계에서는 정보 유출 사태로 인한 이탈 우려에도 불구하고, 연말 할인 성수기와 쿠팡 특유의 새벽 배송 서비스, 와우 멤버십 기반의 강력한 ‘락인(Lock In)’ 효과가 신규 유입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같은 하락세는 쿠팡 사태로 불거진 개인정보 보안에 대한 불신이 중국 플랫폼으로까지 번진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유출된 정보가 해외로 흘러 들어갔을지 모른다는 소비자들의 경계심이 앱 설치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C커머스가 주춤한 틈을 타 국내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세를 불렸다.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인 곳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로, 전월 대비 18만 5,000건 늘어난 78만 8,119건의 설치 수를 기록했다. 지마켓 역시 5만 6,000건가량 증가하며 약진했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쿠팡 사태를 계기로 보안에 민감해진 사용자들이 국내 대형 플랫폼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새벽 배송 경쟁력을 갖춘 토종 업체들이 각종 제휴 혜택을 강화하면서 시장 점유율 재편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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