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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시위대 교수형 예고에 “매우 강한 조치… 승리가 최종단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 타임뉴스]김용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정부의 반정부 시위대 사형 집행 가능성에 대해 “매우 강력한 조치”를 예고하며 무력 사용 가능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도부를 향해 “잘못 행동하고 있다”고 직격하며 즉각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 정부가 시위대를 교수형에 처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그들이 그런 일을 저지른다면 우리는 매우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강력한 조처의 최종 단계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기는 것(Winning)”이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는 승리의 구체적 사례로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축출 작전 ▲가셈 솔레이마니 살해 ▲이란 핵 시설 기습 타격 등을 열거했다. 이는 이란 지도부에 대해서도 ‘외과 수술식’ 기습 군사작전이 언제든 실행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트루스소셜)에 올린 “도움의 손길이 가고 있다”는 메시지의 의미에 대해 “경제적 지원을 포함해 다양한 형태의 많은 도움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 내 희생자 수와 관련해서는 “정확한 수치를 확인 중이며,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보고를 받는 즉시 그에 상응하는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취재진과 만나 “20분 안에 정확한 수치를 확보할 것이고, 그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며 속전속결 식 대응 의지를 피력했다.

대통령은 이란 지도자들에게 보낼 메시지를 묻는 말에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야 한다”고 답하며 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이어 “내가 보기엔 그들은 매우 잘못 행동하고 있으며, 곧 이에 대한 보고를 받고 결단을 내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 관계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시위 탄압 수위에 따라 추가 경제 제재는 물론, 중동 내 미군 전력 전진 배치 등 고강도 압박 카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 선언이 실제 군사 행동으로 이어질지 전 세계의 이목이 백악관의 입에 집중되고 있다.

김용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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