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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사이버캡·옵티머스, 초기엔 느리지만 결국 ‘미친 속도’로 생산”

일론 머스크의 엑스 글 [엑스(X) 게시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엔젤제스 타임뉴스=한상우 기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무인 로보택시 ‘사이버캡’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생산 공정에 대해 유례없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머스크는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테슬라의 향후 생산 속도가 “미친 듯이 빨라질 것(Insanely fast)”이라고 단언했다. 이는 테슬라가 준비 중인 혁신적 제조 공정인 ‘언박스드(Unboxed)’ 프로세스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초기 생산은 고통스럽지만… 임계점 넘으면 폭발적 가속” 머스크는 이날 한 테슬라 인플루언서의 게시글에 답글을 달며 생산 철학을 공유했다. 그는 “초기 생산은 항상 S자 곡선을 따르며 매우 느리게 진행된다”며 “생산 가속 속도는 새로운 부품 수와 공정 단계 수에 반비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이버캡과 옵티머스에 대해 “거의 모든 부품과 공정이 새롭기 때문에 초기 생산 속도는 고통스러울 정도로 느릴 것”이라면서도, 공정이 안정화되는 시점부터는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양산될 것임을 예고했다.

10초에 1대 출고… 가전제품 생산 방식 도입 이번 언급은 사이버캡의 생산 효율성을 강조한 소여 메리트의 글에 대한 반응이었다. 메리트는 “사이버캡은 테슬라의 혁신적인 제조 공정을 통해 10초 미만마다 한 대씩 라인에서 출고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약 5초 이하를 목표로 한다”고 분석했다.

머스크 역시 지난해 주주총회 등에서 사이버캡 라인이 일반적인 자동차 조립 라인보다는 고속 가전제품 생산 라인에 가까운 모습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2026년 ‘테슬라 대도약’의 해 될까 테슬라는 오는 2026년 4월부터 사이버캡의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옵티머스 로봇 또한 연간 100만 대 생산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머스크가 ‘고통스러운 초기 단계’를 언급한 것은 시장의 과도한 조기 기대감을 경계하면서도, 기술적 완성도가 궤도에 올랐을 때 보여줄 압도적인 규모의 경제를 자신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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