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22일, ‘한중 모두에 이익이 되는 협력 방안 마련에 자신감 표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 대통령의 신년 회견 내용을 상세히 분석했다.
신문은 이 대통령이 양국 간 존재하는 갈등 요인을 인정하면서도, 이를 충분히 ‘관리 가능한 사안’으로 규정한 점에 주목했다.
특히 경제 협력을 넘어 외교·안보 분야의 신뢰 구축과 서해 공동 수색·구조 훈련, 인적 교류 확대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에 대해 관계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행보라고 평가했다.
뤼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교수는 인터뷰를 통해 “이번 발언은 이달 초 국빈 방중 당시 보여준 긍정적 기조의 연장선”이라며 “양국 관계를 적극적으로 발전시키려는 진정성 있는 의지가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국 언론은 이 대통령이 방중 기간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하고, 최근 국무회의에서 해당 유적지의 관리 확대를 주문한 사실에도 높은 의미를 부여했다.
뤼 교수는 이 유적지를“중한 양국 국민 우정의 상징이자 일제 침략에 공동으로 맞선 역사의 증거”라고 정의하며, 이러한 역사적 유산의 보호와 공유가 향후 양국 국민을 잇는 소중한 정신적 토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4일부터 3박 4일간 진행된 중국 국빈 방문을 통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당시 양국은 14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외교·안보 전략 대화 채널 복원에 합의하는 등 관계의 ‘전면적 복원’을 선언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시 주석과의 만남을 “유익했다”고 회고하며, “상호 호혜적 협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신화통신 등 주요 매체들은 이 대통령이 제시한 새로운 한중 관계 구축 방식이 양국에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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