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기아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2020년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총 30만 1,516대가 판매됐다.
특히 지난해 쏘렌토 전체 판매량(10만 2대) 중 하이브리드 비중은 무려 70%(6만 9,862대)에 달했다. 전기차 수요가 일시적으로 둔화되는 ‘캐즘(Chasm)’ 현상의 가장 강력한 대안으로 하이브리드가 급부상하면서,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기아의 내수 1위 수성을 이끈 일등 공신이 된 셈이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독주에는 전기차 못지않은 첨단 구동 제어 기술이 큰 역할을 했다. 기아는 하이브리드 전용 시스템인 **'구동모터 기반 차량 모션 제어(E-VMC)'**를 통해 상품성을 극대화했다.
E-라이드(E-Ride): 과속방지턱 통과 시 모터 제어를 통해 차체 흔들림을 억제, 안락한 승차감 제공
E-핸들링(E-Handling): 코너링 시 앞뒤 바퀴 하중을 조절해 접지력을 높여 안정적인 조향 성능 구현
이러한 기술력 덕분에 쏘렌토는 단순히 '연비 좋은 차'를 넘어 '승차감 좋은 패밀리 SUV'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데 성공했다.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12만 대 수준에서 지난해 약 41만 대까지 4배 가까이 팽창했다. 이는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의 76%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기아 관계자는 "SUV 모델 최초로 연간 10만 대 판매를 달성하는 데 하이브리드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며 "올해에도 실용성과 기술력을 앞세운 하이브리드 선호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줄평] 전기차로 가는 길목에서 하이브리드는 더 이상 '징검다리'가 아닌 시장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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