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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이정후, MLB 적응 완료… 3루타 포함 ‘멀티히트’ 폭발

'바람의 손자' 이정후, MLB 적응 완료… 3루타 포함 ‘멀티히트’ 폭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서울타임뉴스=김동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톱클래스' 외야수 이정후가 메이저리그(MLB) 무대 적응을 마치고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4경기 연속 안타는 물론, 시원한 장타력까지 선보이며 현지 언론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정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아메리칸 패밀리 필즈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번 활약으로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0.333에서 0.417(12타수 5안타)로 대폭 상승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 선발 카를로스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벌이며 예열을 마친 이정후는,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본격적인 안타 쇼를 시작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완 피터 스트젤레키의 실투(싱킹 패스트볼)를 놓치지 않고 가볍게 우전 안타로 연결하며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4'로 늘렸다.

백미는 4회초 공격이었다. 팀이 7-1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 이정후는 바뀐 왼손 투수 제주스 브로카를 상대로 우익선상을 꿰뚫는 깊숙한 적시 3루타를 터뜨렸다. 

몸쪽 낮게 제구된 슬라이더를 완벽한 타이밍으로 공략한 결과였다.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인 이정후는 이후 대주자와 교체되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경기에서 이정후는 우완과 좌완 투수를 가리지 않는 정교한 타격 메커니즘을 과시했다. 

특히 볼카운트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차분함과 빠른 발을 이용한 기동력은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핵심 엔진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자이언츠 구단 안팎에서는 "이정후가 기대 이상의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며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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