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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공격] 美·이란 ‘강대강’ 충돌… 호르무즈 봉쇄 시 유가 $130 ‘에너지 쇼크’ 공포

[美 이란 공격] 美·이란 ‘강대강’ 충돌… 호르무즈 봉쇄 시 유가 $130 ‘에너지 쇼크’ 공포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미사일 발사 훈련을 하는 이란군 IRANIAN ARMY OFFICE 제공] [
[서울타임뉴스 = 조형태 기자] 2026년 2월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 및 군사 기지에 대한 정밀 타격을 개시하며 중동 정세가 전면전의 입구에 섰다. 핵 협상 결렬 직후 단행된 이번 공격에 세계 금융시장은 즉각 반응하며 패닉에 빠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장이 가장 우려하는 대목은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약 3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다.

이란이 보복 카드로 이 해협을 전면 봉쇄할 경우, 국제 유가는 현재 배럴당 70달러 선에서 단숨에 120~13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 경제 직격탄: 원유 수입의 70%를 중동에 의존하는 한국으로서는 정유, 석유화학, 항공, 해운 등 주요 산업의 원가 부담이 급증하며 수출 경쟁력에 심대한 타격을 입게 된다.

물가 악순환: 유가 급등은 고물가→금리 인하 기대감 축소→소비 침체로 이어지는 경제의 '악순환 고리'를 형성할 위험이 크다.

군사적 불확실성이 커지자 자금은 주식시장 대신 안전자산인 달러와 금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셀 코리아(Sell Korea)’ 현상이 심화될 경우, 국내 증시의 하방 압력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중동 분쟁을 넘어 글로벌 진영 간의 대결 양상을 띠고 있다.

이란의 뒤에는 러시아와 중국이 버티고 있어, 이들이 직간접적 지원을 노골화할 경우 글로벌 공급망은 회복 불가능한 차질을 빚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자국 경제 파탄을 우려해 작전 범위를 나흘 정도로 제한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중국은 미국과의 극단적 갈등을 피하기 위해 직접 개입은 자제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미 실용 외교가 시험대에 올랐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특성상 중동발 리스크는 단순한 에너지 문제를 넘어 국가 안보의 문제다.

정부는 비축유 방출과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 등 시나리오별 대응책을 즉각 가동해 '중동발 R(경기 침체)의 공포'를 선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

조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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