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과 손잡고 이란 테헤란에 미사일을 퍼부은 것은 단순한 경고를 넘어선 ‘결정적 타격’이다.
외교적 해법이 막힌 막다른 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왜 ‘전쟁’이라는 위험한 카드를 꺼내 들었을까.
직접적인 도화선은 지난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3차 핵 협상의 결렬이다.
미국은 우라늄 농축 ‘제로(0)’화와 기존 농축 우라늄 300kg 압수, 주요 핵시설 3곳의 영구 폐기를 요구했다.
하지만 이란은 이를 ‘주권 침해’와 ‘무장 해제 요구’로 규정하며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 직후 연설에서 “그들은 평화의 기회를 걷어찼고, 우리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외교적 명분이 사라진 자리를 미사일이 대신한 셈이다.
주목할 점은 이번 공격의 범위다. 트럼프 대통령은 단순히 핵 시설만을 겨냥하지 않았다.
그는 “이란의 미사일 산업을 초토화하고 완전히 소멸시킬 것”이라고 공언했다.
미사일 산업 불능화, 이스라엘과 중동 내 미군 기지를 위협하는 탄도미사일 전력 자체를 뿌리 뽑겠다는 의도다.
대리 세력 차단, 하마스, 헤즈볼라 등 친이란 무장 정권으로 향하는 군사적·경제적 핏줄을 끊어 중동 내 이란의 영향력을 무력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치적 배경도 빼놓을 수 없다. 현재 이란은 극심한 경제난과 내부 소요 사태로 체제가 매우 취약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하메네이 신정 체제를 무너뜨릴 ‘절호의 기회’로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국내적으로 지지율 정체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강한 미국’의 면모를 과시해 보수 결집을 노리는 정치적 도박이라는 시각도 지배적이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집요한 설득이 ‘친이스라엘’ 성향의 트럼프를 움직였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국민을 향해 “여러분의 정부를 장악하라”며 정권 교체를 노골적으로 선동하고 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축출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란은 막강한 보복 역량을 갖춘 국가다.
만약 이란의 응전이 ‘약속대련’ 수준을 넘어선다면, 미국은 결국 ‘지상군 투입’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검토해야 한다.
인명 피해를 극도로 꺼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연 베트남이나 아프가니스탄 같은 ‘늪’으로 걸어 들어갈 것인가. 이번 공습이 ‘단기적 충격 요법’에 그칠지, 아니면 ‘제5차 중동전쟁’의 서막이 될지는 이란의 다음 수에 달려 있다.
[트럼프의 대이란 공격 목표 3단계]
1단계: 핵 제거, 우라늄 농축 중단 및 시설 해체, 핵무기 보유 시간표 영구 정지,
2단계: 군사 불능 , 미사일 산업 및 해군 전력 초토화, 이스라엘 및 미군 대상 위협 제거,
3단계: 정권 교체, 내부 소요 유도 및 하메네이 축출, 중동 내 친미 질서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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