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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직접 보호' 선언… "필요 시 미 해군 유조선 호송"

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직접 보호' 선언… "필요 시 미 해군 유조선 호송"

호르무즈 해협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 타임뉴스 = 한상우 기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의 핵심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미 해군의 직접적인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란과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며 국제 유가 불안이 확산되자 강력한 대응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현지시간 3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상황이 요구될 경우 미 해군을 즉각 투입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들을 호송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는 이란의 해협 봉쇄 위협에 맞서 미국의 압도적인 군사력을 방패 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제금융개발공사(DFC)에 지시해 걸프 지역을 통과하는 에너지 운송 선박들에 대해 '파격적인 가격'의 정치적 위험 보험과 보증을 제공하도록 조치했다. 

이는 군사적 보호뿐 아니라 경제적 안전장치까지 동시에 마련해 물류 대란을 막겠다는 복안이다.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나흘째 이어지면서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5분의 1이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은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전 세계 에너지 공급망이 중단 없이 유지되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에너지 안보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미군의 유조선 호송 작전 시점에 대해서는 '필요한 경우'라는 전제 조건을 달아 실제 실행 여부는 향후 이란의 대응 수위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의 유가 불안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작전 수행 중에는 일시적으로 유가가 상승할 수 있으나, 이번 사태가 종결되면 유가는 이전보다 훨씬 더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이란의 보복 의지를 꺾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다각도의 압박 전략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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