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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교체 투입 분전했으나… 우니온 베를린, ‘수적 열세’ 속 브레멘에 1-4 완패

경기 후 아쉬워하는 우니온 베를린의 정우영(11번)
[서울타임뉴스=이승근 기자] 국가대표 공격수 정우영이 활약 중인 우니온 베를린이 안방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초반 터진 선제골의 기쁨도 잠시, 예상치 못한 퇴장 악재가 베를린의 발목을 잡았다.

9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우니온 베를린은 베르더 브레멘에 1-4로 무릎을 꿇었다.

출발은 좋았다. 베를린은 전반 18분 데리크 쾬의 페널티킥 성공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환호는 1분을 넘기지 못했다. 전반 19분 미드필더 언드라시 셰퍼가 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의 발목을 밟는 거친 파울로 직퇴장을 당하며 경기는 급격히 브레멘 쪽으로 기울었다.

10명이 싸우게 된 베를린은 순식간에 무너졌다. 전반 31분 동점 골을 내준 데 이어 4분 만에 역전 골까지 허용하며 전반을 1-2로 마쳤다.

팀이 위기에 처한 후반 18분, 벤치에 있던 정우영이 구원투수로 투입됐다. 

정우영은 후반 39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는 등 공격 활로를 뚫기 위해 애썼으나 상대 수비벽에 막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결국 베를린은 정우영 투입 이후에도 두 골을 더 헌납하며 1-4 대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패배로 최근 2연패를 기록한 우니온 베를린은 승점 28(7승 7무 11패)에 머물며 리그 11위까지 순위가 밀려났다. 

반면 2연승을 달린 브레멘은 승점 25를 확보하며 베를린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축구에서 한 명의 공백은 생각보다 컸다. 

선제골 직후 나온 불필요한 퇴장이 결과적으로 팀 전체의 밸런스를 무너뜨렸다. 

정우영은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팀 전체가 수비에 급급한 상황에서 개인의 기량만으로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려야 하는 베를린으로서는 다음 경기 셰퍼의 결장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가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이승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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