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업과 농촌의 중요성을 알리는 ‘제16회 농업인의 날’이 11일 오전 10시 30분 광주 상무시민공원에서 개최됐다.
농업은 생명, 농촌은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사)생활개선광주광역시연합회, (사)농촌지도자광주광역시연합회, (사)한농연광주광역시연합회, 전국농민총연맹광주시농민회, 광주광역시 4-H회 등 농업관련 5개 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비롯한 윤봉근 광주시의회 의장, 농업인 및 농업인 단체, 농업관련기관, 도시민 1,300여명이 참석해 지역 농특산물 품평회, 직거래 장터, 시식코너, 풍물공연 등 농업인과 도시민이 상생하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됐다.
특히, 지역 농·특산물 품평회를 통해 상을 받은 농·특산물을 전시하고 도시 소비자를 위한 시식코너 및 벼룩경매시장을 운영해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쌍촌동에서 온 김부성(62세, 여) 할머니는 “무등산 수박은 너무 비싸서 아직 못 먹어 봤는데 수박껍질로 짱아찌도 만들고 버릴 것이 없다”며 “농촌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 알면 이런 행사도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인의 날' 행사는 WTO(국제무역기구)체제 출범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국민여론 수렴을 거쳐 대통령령으로 '96년부터 11월 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제정하고, 올해 16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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