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지역에서 사진을 사랑하는 단체인 상주영상회(회장 김정규)는 야생화를 주제로 한 사진전시회를 지난 17일부터 11월 20일까지 4일간 상주문화회관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기간에는 회원들이 수시로 사진 활동을 하면서 촬영한 야생화 60여점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들 사진 중에는 일반적으로 거의 볼 수 없는 희귀한 야생화들도 많이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단일 소재만을 가지고 이색적인 사진전시회를 개최한 것이 특징이다.
김정규회장은 “자연의 악조건을 이겨내고 겨울에 눈을 뚫고 나오면서 꽃이 피는 야생화들을 보면 마치 산모가 새 생명을 탄생시키기 위하여 모진 고통을 이겨내는 것과 똑 같아 생명에 대한 경외감을 느낀다”고 하면서 “자연에 대한 존중과 소중함도 사진을 통하여 많이 배우게 된다”고 한다.
박 모교사도 “이러한 순수한 야생화 사진전은 학생들의 정서함양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다.
노인요양시설과 녹색체험 마을 등을 순회하면서 노인 무료영정 사진촬영 봉사활동도 함께 전개하고 있는 등 지역사랑에도 한 몫을 다 하고 있는 상주영상회 회원들의 이번 전시회는 지금까지 잊혀져 가고있는 야생화의 아름다움과 한송이 꽃을 피우기 위하여 주변의 모진환경을 극복하는 과정도 사진에 잘 담겨져 있어 산 교육장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댓글 작성은 회원 로그인 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