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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과 야구팬들의 염원인 야구경기장 건립공사 기공식을 24일 오후 2시 무등경기장 종합경기장에서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지역 기관단체장, 기아자동차․ KBO 관계자, 일반시민이 함께 참여했으며, 광주지역 초․중․고․대학 야구부 선수들이 참여 야구장 건립을 앞두고 축제의 자리가 됐다.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를 만들어 나가겠다. 또한 건립될 야구박물관 등에 관해서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최고의 야구장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고 인사말을 전했다.윤봉길 광주시의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광주야구장은 한마음이 되는 대동의 장소가 될 것이며, 시민들의 아이디어가 결집된 문화체육 시설로 거듭나 시민들에게 최적의 스포츠의 기회를 제공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 행사에 앞서 기아타이거즈야구단은 선수단 사인회와 사인볼 증정행사를 가졌으며, 밸리댄스, 스포츠댄스 등 공연도 함께 펼쳐져 축제의 장이 됐다.

이날 발파식 행사 장면은 참가자들의 이름과 함께 기념 돌에 새겨 새 야구장 기념 돌 설치공간에 설치되어 영구 보존케 된다.

기공식을 시작으로 추진될 야구장 건립공사는 총사업비 994억원이 소요되며 2만2천석 규모로 건립, 이달 말부터 기존 축구장 철거공사를 시작으로, 내년 2월부터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03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하게 되고, 2014년 시즌부터는 새로운 야구장에서 야구경기를 관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