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소수박물관 소장 유물 기증으로 위상 높아져
송용만 sym6055@naver.com | 기사입력 2016-04-27 11:10:15
[영주=송용만기자]최근 기려자 송상도 지사 유물 313점을 증손부 장사정씨가 기증한데 이어 우계이씨 후손 이범선씨 등 이어지는 문중 유물 기증으로 소수박물관 소장 유물이 늘고 있다.
송상도 지사는 1871년 영주출생으로 경학과 사학을 두루 섭렵한 유학자로서 수 십년간 전국 애국지사의 유족 또는 친지를 방문하여 사적기록과 신문 및 기타자료를 수집하여 기려수필을 편찬한 분이다.
기려수필은 1886년 병인양요 때 순절한 이시원의 사적으로부터 시작하여 한말 의병장의 사적과 일제 강점기 일본요인 및 친일파를 저격했던 안중근, 강우규, 이봉창, 윤봉길 등의 사적 등 항일투사 239명의 행적을 기록한 살아있는 귀중한 문헌이다.
저자가 정리한 5권 5책 외에 일부 미정리 원고로 남아있던 것을 1995년 국사편찬위원회에서 <한국사료총서> 제2권으로 국판 434면의 단권으로 편찬된 바 있다.
소수박물관 박수동 학예사에 따르면 “기려수필 외에도 송상도 지사의 문집을 발간하기 위해 관련 문헌을 정리해 놓은 많은 자료가 남아 있어 향후 향토사 자료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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