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헌경 도의원, 충북도 역점 국제행사 실적 허위 의혹 제기
- 계약실적 불분명 지적, 행사 사후관리 전무 -
한정순 | 기사입력 2016-08-30 09:23:01

충북도의회 임헌경 의원(청주 제7선거구)은 8. 29(월) 제3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대집행부 질문에서 충청북도가 역점 추진한 `2013~2015 바이오․화장품 분야 박람회․엑스포 행사와 관련하여 수출상담액과 계약실적의 허위 의혹을 제기하고, 전무한 사후관리의 개선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충북도는 백서발간을 통해 2014 바이오산업엑스포(총사업비 249억)에서 10억$(1조 1,600억)의 수출상담을 진행하였으며, 2,173만$(256억)의 해외계약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계약실적 256억원 중 충북소재기업은 133억원이며, 이 가운데 B사가 115억, C사가 9.2억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임의원은 계약실적과 관련하여 115억의 계약실적을 달성했다는 B사의 수출상담 카드를 확인한 결과, 수출상담액 490만$(56억원, 35건)가 기록되어 있고, 계약금액란에는 33건이 빈칸이며, 단지 2건만 현장계약금액 50$와 20$로 기록되어 있고, 9.2억원의 계약실적을 달성했다는 C사의 수출상담 카드를 확인한 결과, 21건의 수출상담액 13.8억원이 기록되어 있고, 계약금액란에는 20건 모두가 빈칸이며, 단지 1건만 현장계약금액 87$로 불분명하게 기록되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어느 상담카드는 작성일자와 작성자도 기록되어 있지 않고, 상담 상대자인 바이어 기록도 없이 자가상담 기록만 있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임의원은 금융감독원과 KED(한국기업데이타)을 통해 B사와 C사의 재무재표를 확인한 결과, 2014바이오엑스포의 실제로 B사 및 C사의 매출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근거로 임의원은 충청북도가 발표한 계약실적은 허위보고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임의원은 2013화장품뷰티, 2014바이오, 2015화장품, 2015유기농 엑스포 행사에 743억의 막대한 예산을 사용하였음에도, 그 행사의 성과가 충북기업의 매출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질타했다. 

더욱이 이러한 행사 이후, 전담인력이 없어 사후관리가 전무하다고 지적하고, 지금이라도 관련 자료의 데이터-베이스를 조속히 구축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임의원은 “입장객이 96만명으로 발 디딜틈이 없고, 바이어가 4,100명이 다녀가 목표치 580%를 초과달성했다."는 충청북도의 발표 실적을 “과대포장"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임의원은 충청북도 국제행사의 입장권과 관련하여

첫째, 2014바이오엑스포의 경우, 유료입장객 519,411명, 무료입장객 442,016명임에도, 지방행정 통합공개시스템 및 도 홈페이지에 아직도 “유료입장객수가 961,427명"으로 잘못 게시되어 있다,

둘째, 2013화장품뷰티박람회의 경우, 707,788장의 입장권을 판매했음에도 595,059장만 회수되어 112,729장의 티켓이 사장되었다고 밝히고, 입장권 강매 의혹을 제기했다.

끝으로 임의원은 충북도의 국제행사 후원금 문제와 관련하여,

그 간 농협으로부터 2013화장품뷰티박람회 후원금 6.7억원중 2억원,지난 2014바이오엑스포 후원금 7.3억원중 2.5억원, 2015유기농엑스포 후원금 7.3억원중 5억 2천만원(농협충북본부 2.5억 + 괴산농협 외 5개 단위농협 2.7억)의 후원금을 수령했는바, 충청북도는 도금고인 농협을 상대로 갑질을 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개선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충북타임뉴스=한정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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