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제주 JDC면세점, 면세 담배 매출만 폭증”
2015년 1월, 국내 담배값 인상으로 면세 담배 매출액만 3.6배 증가, 한달 평균 72억원어치 팔려
조진섭 | 기사입력 2016-10-07 18:31:32

2015년 1월, 국내 담배값 인상으로 면세 담배 매출액만 3.6배 증가, 한달 평균 72억원어치 팔려

정용기“관광객 증가가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쟁력 확보해야"

JDC면세점이 담뱃값 인상 이후 면세담배 매출만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객 수는 늘었지만, 전체 품목의 매출 증가세는 담배 매출에 크게 못미쳤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용기 의원(새누리당, 대전대덕구)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 ‘최근 5년간 JDC면세점 품목별 매출 내역’에 따르면, 2012~2014년 담배 판매금액은 733억2,700만원으로 월 평균 20억 원 정도 수준이었다. 하지만 2015년 1월부터 올 해 8월까지는 1,437억7,800만원으로 월 평균 매출이 72억 원으로 3.6배나 뛰었다.

이 같은 원인은 면세담배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15년 1월1일부로 담뱃값이 인상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면세담배 구매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와는 상반되게 이용객 수는 꾸준히 증가했지만 전체 품목에 대한 매출액 증가세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JDC 면세점은 매년 이용자가 2012년 261만 명에서 2015년에는 502만 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올해에도 8월까지 374만 명이 이용했다.

그러나 전체 매출액 증가는 이용객 증가세에 미치지 못했다. 2012년 3,427억 원에서 2015년에는 4,882억 원으로 약 1.4배 증가에 그쳤다. 올 8월까지 3,60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면세점 전체 매출에서 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이 10%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용객 수와 담배 구매가 크게 늘어났음에도 전체 매출 증가세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용기 의원은 “제주도 관광객 증가와 면세담배 수요로 JDC제주면세점이 반사효과를 누리고 있지만 전체적인 매출 증가세는 부진하다"면서 “JDC는 관광객 증가가 매출증가로 온전히 이어질 수 있도록 면세점 경쟁력 강화방안을 종합적으로 모색해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예천타임뉴스 =조진섭기자

정용기 국회의원 새누리당(대전 대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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