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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이부윤 기자]충북 단양군은 원주이씨 단양종중 소장 유물 31점이 충북도 유형문화재 제366호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지정된 유물 31점은 초상화 2건, 묘산도 1건, 교지 2건, 서목 3건, 소지 18건, 성책 2건 등으로 초상화는 이만춘(1675∼1747)을 그린 전신상과 반신상으로 1746년 정태명이라는 화가가 이만춘의 72세일 때의 모습을 그렸다고 기록됐다.
묘산도 역시 정태명이 그린 것으로 회화식 산도가 전국적으로 제작됐음을 말해주는 자료이며, 소백산을 조산(祖山)으로, 객산(客山)을 주산(主山)으로 표현했다.
그림에 나타난 기록으로 유추하면, 묘산도는 1746년 9월에 화가 정태명이 그렸으며, 상기 초상화 2점을 고려하면 이상문이 제작을 의뢰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유물 중 교지는 임금이 내려보낸 임명장이다. 서목은 조선시대 관부에서 사용하는 서류로, 하관(下官)이 상관(上官)에 올리는 원장(原狀)에 구비된 문서이다.
소지는 이상문(李尙文·1692~1767) 선생의 효행과 관련된 것이 대부분으로 요즘말로 하면 청원서에 해당되며, 성책은 이름과 주소, 재산 등 내용을 정리한 문서이다.
군 관계자는 “유물이 지니고 있는 일련의 내용을 통해 18∼19세기 단양 지역의 사족 사회상을 알게 해준다"며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원주이씨 단양종중 소장 유물이 도 문화재 자료로 지정된 만큼 앞으로 관리와 보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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