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임헌경 의원 각급교실 공기정화 및 환기시설 설치 시급
- 교실 공기질, 창문개폐에 따라 측정값 달라져 -
한정순 | 기사입력 2016-11-17 20:58:16

[충북=한정순 기자] 충북도의회 임헌경 의원(청주 제7선거구)은 2016.11.18(금) 충청북도청주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충북도내 교사 안의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해 공기정화 및 환기시설 보강이 시급함을 촉구할 예정이다.

충북도교육청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2년간 도내 전체 각급학교 교사 내 공기질을 자체 측정한 결과, 모든 항목(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폼알데히드, 총부유세균 등)에서 법정 공기질 유지관리 기준 이하로 나타나 도내 모든 학교가 적합하다고 제출했다.

임헌경 의원은 2016년 10월 20일부터 10월 21일(2일간) 도내 4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과 공동으로 교사 내 공기질(총부유세균, 이산화탄소, 폼알데히드, 미세먼지)을 측정한 바 있다.

그 측정결과, 교실 창문이 열려 있는 상태에서 측정한 2개 학교의 실내 공기질 결과값은 법적 유지・관리기준의 범위 안에 있어 적합판정을 받았으나,

1. 이산화탄소의 경우, 청주A초등학교의 창문과 출입문이 모두 닫힌 상태에서 학 생들이 수업하는 1시간을 측정한 결과는 법정기준 1,000ppm 보다 높은 1,126ppm으로 나타나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2. 총 부유세균의 경우, 창문이 반개방된 상태의 D고등학교 모체육관은 법정기준인 1세제곱미터당 800CFU/㎥보다 월등히 높은 2,570CFU/㎥로 측정되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임의원은 이번 공기질 측정 결과에서 창문이 열려 있는 상태의 측정 결과 값과 창문이 닫힌 상태의 결과 값이 현저하게 차이가 있다고 밝히고, 이는 동절기 창문을 닫아야만 하는 교육환경을 고려할 때 교사 내 환기시설 설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충청북도교육청 관내 각급 학교 환기시설 설치현황은 유·초·중·고등학교 8,161학급 중 환기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학급수가 928실이다. 즉, 총 환기시설 설치비율은 11.3%로 도내 학교 교실의 환기시설이 매우 저조하다.

이와 관련하여, 임의원은 충청북도의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에서 두번째(최근 4년 평균 52.9㎍/㎥)로 높다고 밝히고, 우리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실내 공기질 측정방법에 있어서도 창문 개폐여부, 용도별, 장소 등을 감안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측정되어야 하며, 최신 측정 장비 도입과 미흡한 교실 내 환기시설을 조속히 보강해야 한다고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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