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북농민사관학교(학교장 김승태)는 지역 농림업을 ‘치유농림업’으로 확장하기 위해 농업인 의식변화 교육인 ‘동양대학교 치유농림업 CEO 과정’을 올해 초 처음으로 마련했다.
동양대 산학협력단은 (재)경북농민사관학교로부터 치유농림업 CEO 과정을 위탁받아 경북 각 지역에서 농림업 경영자 및 예비 CEO, 청년 농림업인 후계자 등 1기 교육생 22명을 선발해 지난 3월부터 11월 중순까지 9개월간 140시간의 교육을 진행해 왔다.
동양대 산학협력단(단장 남정환)에서 진행된 교육은 이론 강의와 현장실습, 견학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 내용은 치유 농림업에 대한 이해 및 시장 분석 치유 농림식품 상품 개발 전략 치유 농림업 성공 사례 등 선진지 견학 힐링 관광과 치유 농업 상품 개발 전략 치유 환경 개발, 치유 상품 포장 디자인 방법, 치유 프로그램 및 치유상품의 인터넷 마케팅 전략으로 이뤄졌다.
교육은 동양대 홍연웅 교수(경영학과)를 책임교수로, ‘치유 상품 디자인’교과목은 이승환 교수(디자인경영학과)가, ‘치유 식물’ 교과목은 신준환 초빙교수(대학원 산림비즈니스학과)가 맡았다.
그 외 농림업의 치유 효과, 스마트팜 현황과 전략, 치유 농업 성공 사례, 치유농업 스토리텔링, 음식과 힐링, 원예치료 등 교과목의 특성에 따라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를 진행했다.
남정환 동양대 산학협력단장은 “경북지역에 산재한 힐링자원을 상품화해 소득을 증대할 수 있도록 지역
농림업 종사자의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며, “어려운 농촌 환경을 극복하고 격무에 지친 도시인들을 치유할 수 있는 우수한 농림인 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위군에서 조경수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수료생인 송정옥(여·64)는 “글램핑에 관심 있어서 혼자 준비를
했었는데 지역에서 치유농림업 교육과정이 개설돼 너무 좋았다”며, ”농사만이 아닌 치유라는 이름으로 농촌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배움을 통해,
도시에서 5일을 열심히 생활하고 2일은 농촌에서 힐링하는 ’1주일 5도 2농‘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송용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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