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주요시정 방향“통찰력 있는 행정으로 시민 행복 향해 뛴다”
송용만 | 기사입력 2017-01-17 22:21:52

 신소재 산업 육성에 집중  국립산림치유원 본격 운영  테라푸드
힐링산업 육성 아동친화정책 발굴·추진  체류형 관광지 시설 확충 

지난해 경북도청 이전에 따른 경제와 산업구조의 변화 속에서 국립산림치유원 개원이라는 역사적인 일들을 치러낸 영주시는 지역경제를 견인할 신 성장동력을 발굴했다.

천혜의 자연과 지역의 정신문화를 통한 체험관광 도시정책으로 새로운 미래를 그려가고 있는 장욱현 영주시장을 만나 주요시정 방향을 알아보자.


영주시의 2016년은 무엇보다 경제와 관광분야에 있어서 비약적인 성과를 거둔 해다.

2015년 대비 2배가 증가한 816억 원의 투자유치를 성공시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날개를 달았다. 

또한 세계최대 규모인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 개원으로 힐링도시의 발판을 마련하고, 지역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선비정신을 테마로 하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선비문화코스에 선정되는 등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올해 영주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선정을 발판삼아 100년의 관광 먹거리를 창출하고 선비 인성교육과 아동친화도시 추진으로 대한민국 인성교육 중심지로 발돋움 해 나갈 계획이다.


영주시가 2016년 산자부 공모사업을 통해 총사업비 200억 원을 확보하는 등 기계산업의 필수부품인 베어링 산업의 중심지로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국가 전략산업인 경량합금 융복합 기술센터와 베어링 국가 시험평가센터 건립 등 신산업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는 베어링클러스터와 경량합금속 융복합기술센터가 조성되면 협력업체와 부품업체 수백여 개가 클러스터를 이루어 엄청난 경제유발 효과와 고용창출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기업유치의 첫 번째 조건이라 할 수 있는 교통망 확충을 위해 중부권 동서내륙철도 건설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갈 계획이다. 

영주 미래성장의 중심동력이 될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소백산 국립공원을 통과해 충북 단양과 강원도 영월을 연결하는 국지도 28호선 단산~부석사간 공사도 지난해 11월 1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영주의 지도를 바꾸어 놓고 있다.

시는 이와함께 지역의 주요 산림자원인 소백산을 중심으로 산양산삼, 산약초 홍보교육관, 국립산림약용자원연구소를 연계해 힐링·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고, 체류형 관광의 핵심역할을 호텔, 리조트 및 골프장 건설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한다.

농업분야에 있어서는 지난해 통계청 조사결과 영주시 억대 농가수가 전국 50위 안에 포함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올해는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꾸준히 추진해 온 사과, 인삼, 한우의 품목별 혁신추진단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2019 세계인삼 EXPO'를 영주에서 개최해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0월 개원한 세계 최대 규모의 산림치유 시설 국립산림치유원과 더불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친환경 농산물 생산단지를 조성해 테라푸드 산업을 주도하고, 주치골 산림치유마을을 조성하는 등 힐링산업을 육성한다. 

선비인성교육의 중심지가 될 한국문화테마파크 가칭 '선비세상'은 다양한 체험 콘텐츠와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한국문화, 선비문화의 메카로 조성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테마관광 10선에 선비문화코스가 선정됨에 따라 안동시, 문경시, 대구광역시와 함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관광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행정력을 집중해 대한민국 대표 사찰인 천년고찰 부석사와 우리나라 최초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영주의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을 고스란히 담은 창작오페라 선비가 대한민국 오페라 70년 역사상 최초로 뉴욕 카네기 홀에서 공연을 가진데 이어 지역의 대표 역사인물인 안향과 주세붕 선생 기념화 사업, 정도전을 주제로 한 뮤지컬, 덴동어미 화전가 등 지역의 인물과 이야기를 주제로 한 문화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또한 영주댐 완공과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에 따른 관광객 증가와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한 시설을 확충하고 경북과 충북, 강원 3도를 연결하는 마구령 터널을 조기에 완공해 접근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아이와 여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는 영주시는 UN산하기구 유니세프 ‘아동친화 도시’ 인증을 위해 아동친화정책을 발굴·추진하고 양질의 보육환경 조성과 아이돌보미, 아이누리 장난감 도시관 개관 등 지역사회가 육아를 책임지는 공동육아의 기틀을 다진다. 

재난과 재해로부터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안전보험과 자전거 보험에 가입한데 이어 지역안전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10%를 달성한 저력을 바탕으로 영주를 안전특별시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영주시의 행정지도와 문화지도가 탈바꿈하는 대변화의 시기를 맞이해 그 어느 해보다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약자의 편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하는 통찰력 있는 행정으로 오로지 시민의 행복을 위해 올 한 해도 힘차게 달려 나가겠다”고 새해 포부를 전했다.

[영주=송용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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