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에서 대가야체험축제 방문객과 지역주민이 함께 즐기는 마당
손호헌 | 기사입력 2017-03-17 16:35:16

[고령=손호헌 기자] 1500년전 대가야의 이야기가 오늘날 다시 부활한다.

가야후기 맹주국 대가야! 화려했고 번성했던 그들의 역사의 산물인 대가야의 문화와 고분군, 산성이 오늘날까지 보존되고 있다.

경북 고령에서 오는 4월 6일 부터 9일까지 4일간 1,500년전 대가야시대로의 떠나는 시간여행이 시작된다.

강력한 철기문화를 바탕으로 대가야만의 고유문화를 꽃피웠던, 신비의 고대왕국. 대가야는 사라졌지만, 21세기인 지금에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대가야인들의 뜨겁고도 순수한 열정의 문화가 1,500년 뒤 오늘날, 재현된다.

올해는 축제 컨셉을 축제 주제 Zone, 스토리텔링 Zone, 체험프로그램 Zone 등 크게 세가지로 나누었다, 

축제 주제 Zone은 대가야 건국신화를 바탕으로 퍼레이드와 역사재현극을, 스토리텔링 Zone에서는 건국, 가얏고, 토기, 용사 존 등 이야기를 활용한 4개의 체험존을 형성했다, 

체험프로그램 Zone에서는 철기, 생활, 예술, 문화 존 등 대가야의 문화를 경험하는 4개의 구역으로 구성했고, 역사재현극, 용사존, 토기존, 예술존, 생활존, 문화존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있다.

또 '금산재 아리랑' 공연을 펼쳐 축제방문객과 지역주민이 함께 즐기는 마당이 준비돼 있다, 

관광객들이 직접 딸기밭을 방문해 싱싱한 딸기를 따 먹어보고 가져갈 수 있는 딸기수확체험, 행사장내 온실을 조성해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는 녹색테마식물원, 돼지 생태체험관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가야체험축제에는 교육적인 체험프로그램 외에도 고령의 특산물인 딸기를 테마로 한 ‘딸기까페’를 운영해 달콤하고 향긋한 고령딸기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다, 

개실마을, 가얏고마을 등 4개 마을이 참여해 농촌체험을 운영해 따뜻한 농촌의 정과 소박한 농촌사람들의 삶을 고령군의 다양한 농‧특산물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령은 서기 42년부터 520년간 대가야국의 왕도로서 한국의 고대문화(토기,철기,가야금,조선술)를 꽃피워 일본(왜), 중국(남제)과 대등한 대외 교류사실이 있다, 

200여기 지산동 고분군(사적 79호)과 주산성, 벽화고분, 암각화, 가야토기 요지 등. 수많은 대가야 문화유적이 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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