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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타임뉴스=전찬익기자] 해방 이후 우리 손으로 발굴한 고분에서 처음으로 금관이 출토됐다. 천마도가 그려진 말다래를 비롯한 11,500여점의 귀중한 유물이 출토된 경주 천마총이 발굴된 지 45년 만에 성공적인 재정비를 마치고 국민들에게 다시 돌아온다.
천마총 목곽의 높이는 학계의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당시 발굴에 참가하였던 연구원들의 자문을 받아 2.3m의 높이의 단곽형 목곽으로 확정됐다.
주목되는 것은 천마총의 상징인 천마도를 신라 마립간시대 제작기법과 원재질로 복원했다. 진품과 동일한 재질인 자작나무껍질과 천연염료로 ‘백화수피 천마도 말다래’를 당시 신라장인이 막 제작한 모습으로 복원했다.
소장처인 국립경주박물관의 협조를 받아 일반인이 잘 모르는 또 다른 천마도인 ‘죽제 금동천마문 말다래’도 관계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상실된 부분을 최대한 복원해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전시공간에는 1970년대 경주고적발굴조사단의 최초 발굴에 참가한 故 김정기, 故 박지명, 김동현, 지건길, 최병현, 윤근일, 남시진, 소성옥 등 당시 연구원들의 업적을 기리는 코너를 마련해, 고고학사의 역사적 한 획을 그었던 천마총 발굴의 뜻 깊은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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